동성스님<사진 왼쪽>은 지난 6일 몽골불교대학 체데브 총장으로부터 명예 불교철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35년간 선화를 그리면서 한국 선불교와 선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동성스님(전 조계종 포교연구실장)이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몽골불교대학교(총장 D.체데브)에서 지난 6일 명예 불교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수여식은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스님의 선화 초대전이 열리는 자리에서 마련됐다.

체데브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동성스님은 35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는 선화를 창작하고 화두가 있는 선화전을 통해 문화포교를 선도했다”며 특히 “최근 ‘둥글고 밝은 빛’이라는 화두를 들고 세계 주요 도심을 순회하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삶과 생명의 빛나는 장엄을 이루고 인류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승보살의 원력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골불교대학측은 “이번 동성스님의 초대전이 한국의 전통선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아니라 몽골과 한국간 불교문화교류에 뜻깊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동성스님은 스님이 그린 선화 천진불을 몽골불교대학에 기증하기도 했다.

[불교신문 2819호/ 5월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