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국제선명상대회’의 지역 확산을 위한 첫 걸음, ‘국제 선명상 지역축제’가 5월 27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를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순회 지역축제 중 첫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명상의 생활화와 지역 명상 문화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캠퍼스 전역에서는 ‘명상의 일상화’를 주제로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녹야원 특설무대, 용맹로, 선센터 대선방 등에서는 △심주 목걸이 체험 △촛불명상 △몸해력 키우기 △스머지스틱 만들기 △핸드팬 사운드 명상 등 총 8개 강연과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며, 청소년과 대학생, 교직원,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그중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심주 목걸이(마음의 구슬)’ 체험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뽑은 화두 문구를 받아 읽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만의 목걸이를 만들었다. 이어 각자 자신의 서원을 종이에 적고 친구들과 나누며, 명상이 단지 앉아 있는 수련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되는 마음공부임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라는 화두를 받았고, 또 다른 학생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랑받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반야심경을 독송하겠다는 서원을 적었다”며 서원을 나누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이전의 본래 면목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받고 멍해졌지만, 곱십으며 마음이 묘하게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첫 명상 프로그램 심주 목걸이 체험을 안내한 하림 스님은 “심주는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되묻는 수행의 시작”이라며, “화두는 혼란과 번뇌 속에서 다시 지금 이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두 수행의 실제를 시연하며 “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해결하거나 통제하려 하지 말고, 그저 의심만 하라. 그 순간에 우리는 생생한 지금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혜주 스님도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화두는 깨어있도록하는 삶의 질문이고, 서원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따뜻한 다짐”이라며 “이처럼 정성껏 적은 화두와 서원은 앞으로의 삶을 명상으로 정립하는 방향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효신 스님의 ‘촛불명상’이 열려 참가자들의 내면 집중을 도왔고, 5월 28일에는 금후 스님의 ‘내려놓고선’, 최규리 앰버서더의 ‘몸해력 키우기’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5월 29일에는 자묵 스님의 ‘그림책과 떠나는 마음여행’과 핸드팬 명상 퍼포먼스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말목을 활용한 공예 명상, 집중을 돕는 스머지스틱 만들기 등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다양한 체험이 용맹로 부스에서 운영되며, 명상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지금 여기’의 실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선명상 지역축제는 이번 경주를 시작으로 6월 부산과 인천, 7월 충청, 8월 전남, 9월 전북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seonmeditation.kr)과 인스타그램(@seon_meditation_summ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성미 부산주재기자









( 현대불교 2025.05.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