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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여단 호국홍익사, 민·군 합동 봉축법회 봉행...관묵스님(49기,2012)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5-21 11:58
조회 : 4,018  

5월 5일, 서울 호국홍익사서 장병·지역불자 100여 명
군 장병과 지역 불자, 자비의 등불 아래 하나 되다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민군합동 봉축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민군합동 봉축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부처님 오신날, 군과 지역이 함께 마음을 밝히는 날이었습니다.”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이하 3여단)이 서울 독산동 호국홍익사에서 5월 5일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장병들과 지역 불자 100여 명이 동참해 연등을 밝히고 공양을 나누며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군종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월 2일 법당 입구에 간이 일주문과 금빛 현판을 설치하고, 낡은 연등을 새로 교체하는 등 장병들의 손길로 마련된 세심한 준비가 이뤄졌다. 5일에는 장병과 지역 불자가 짝을 이뤄 향·등·화·과·차·미의 육법공양을 봉헌하고, 부처님 전에 마음을 올렸다. 장병들의 군복과 불자들의 법복이 어우러진 법회는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민군합동 봉축법회 육법공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민군합동 봉축법회 육법공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법회를 마친 뒤에는 법당 앞마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분식으로 공양을 나누며 지역과 군이 하나 되는 시간을 이어갔다. 관불 체험, 차 시음,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장병들의 얼굴엔 연등처럼 환한 미소가 번졌다.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인근 지역 불자와 함께 점심 공양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공군3여단 호국홍익사에서 인근 지역 불자와 함께 점심 공양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호국홍익사

주연아 군종실장(소령 진 / 관묵스님,49기)은 “이번 봉축행사는 대중 화합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장병들과 지역 불자들이 함께 만든 이 시간이 지친 마음을 보듬는 힐링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군종병 이형석 일병은 “스님과 지역 불자, 장병이 한자리에 모여 인연을 맺은 시간은 오직 호국홍익사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역 불자 유재희 관음회장은 “일상의 바쁨 속에서 멈추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3여단 군종실은 서울 도심 속 군 법당인 호국홍익사가 군 사찰을 넘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들의 환한 미소와 부대의 지원, 주지 법사의 세심한 배려, 지역 불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어우러져 법당에 자비의 빛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피어난 연등 불빛이 법당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도록 지속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 법보신문  2025.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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