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동문동정
홈 > 동문_동문마당 > 동문동정
     동문동정 입니다.
         
지리산 화엄사 ‘연화전-구도적 예술가’...우석스님(30기,1993)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5-21 10:38
조회 : 4,621  

천년고찰 화엄사서 ‘종교성’과 ‘예술성’을 함께 즐긴다
6월13일~7월27일 성보박물관 등
전위예술가 홍신자, 신은주 씨
사진 오마주, 비디오아트 작품
이상용 김도희 강석호 작가는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 전시
‘홍신자의 아리랑’ ‘카르마’ 공연
​​​​​​​‘한국문화의 요람’ 강연도 진행

화엄사는 6월13일부터 7월27일까지 보제루와 성보박물관 등지에서 ‘연화전-구도적 예술가’를 연다. 사진은 세계적 무용가 홍신자 씨의 공연 모습 사진.
화엄사는 6월13일부터 7월27일까지 보제루와 성보박물관 등지에서 ‘연화전-구도적 예술가’를 연다. 사진은 세계적 무용가 홍신자 씨의 공연 모습 사진.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6월13일부터 7월27일까지 경내 보제루와 성보박물관에서 ‘연화전(蓮華展)-구도적 예술가’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고결한 꽃인 연꽃의 상징성을 현대예술로 확장해, 창작 과정에서 마주하는 내면의 고통과 그로부터 피어나는 예술적 성취를 조명하는 전시 및 공연이다. 특히 연화전에는 홍신자, 이상용, 신은주, 김도희, 강석호 작가 등이 참여해 각기 다른 시선과 매체를 통해 ‘피어남’의 과정을 풀어낸다.

홍신자 작가는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전위예술가이다. 무용가로서 최정점을 찍고 돌연 인도로 건너가 영적 스승인 오쇼 라즈니쉬로부터 명상을 사사하며 구도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피에타’ 공연을 선보인 홍신자 작가의 사진 오마주 작품과 비디오아트를 화엄사 보제루에서 전시한다.

신은주 작가는 아방가드로 무용가, 예술경영인, 명상가, 작가, 작곡가, 디자이너, 공연 및 전시 기획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다. 보제루에서 선보이는 신은주 작가의 비디오아트와 오마주 영상 작품에서는 시인 이상 추모곡 ‘포 이상(For LeeSang)’, 아트 퍼포먼스 ‘예술적인 너무나 예술적인’, 예술단편영화 ‘초월’ 등을 연속적으로 플레이한다.

이상용, 김도희, 강석호 작가는 이번 연화전에서 다채로운 조각과 설치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상용 작가는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해왔다. 운명(Fate)를 주제로 작업해 온 그는 고정되지 않은 세계 속에서 만남과 인연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김도희 작가는 설치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회화와 사진, 텍스트,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큰 울림이 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감각, 노동, 물질을 넘나드는 그녀의 작업은 해체와 재구성, 후각과 진동을 매개로 공의 개념을 드러낸다.

강석호 작가는 흰개미라는 생물학적 사회를 책에 옮겨 책을 갉아먹으면서 길을 내고 집을 짓게 하는 ‘트랜스-소사이어티 프로젝트(Trans-Society Project)’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자연과 문명의 충돌과 해체 과정을 통해 무상의 순환과 존재의 허무를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진흙 속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침묵 속에 자리한 예술의 강인한 존재성을 보여준다.

7월10일 열리는 연화전 오프닝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과 강연이 함께 펼쳐진다. 먼저 전위예술가 홍신자와 뮤지션들이 춤과 음악연주를 함께 선보이는 ‘홍신자의 아리랑’ 공연을 연다. 행위예술가 신은주가 마네킹 셋을 두고 즉석 페인팅 퍼포먼스와 소리, 춤을 선보이며 조훈화 씨가 한국개량양금을, 김은 씨가 대아쟁을 함께 연주하는 ‘카르마, 업보의 굴레를 넘어서’ 공연도 펼친다. 아울러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씨가 ‘독일인이 바라 본 한국문화-한국문화의 요람’을 주제로 강연한다. 베르너 사세 독일 함부르크대학 명예교수는 독일의 한국학 박사 1호이며, 홍신자 무용가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뉴아트오더 신은주 이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화엄사 보제루와 성보박물관이라는 공간적 맥락을 작품이 지닌 정신성과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면서, 전통과 현대, 종교성과 예술성이 만나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작가의 작품.

신은주 무용가.


강석호 작가의 작품.


김도희 작가의 작품.

( 불교신문 2025.05.21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