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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도솔암 화재…극락전 등 전각 3동 전소...진만스님(14기,1977)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5-12 13:21
조회 : 4,211  

5월 11일 오후 3시 40분 화재 발생
문화유산 방재 대책 필요성 재조명

전남 여수 흥국사(주지 진만 스님)의 마지막 남은 암자인 도솔암에서 불이 나 극락전 등 전각 3동이 전소됐다.

5월 11일 오후 3시 40분경 여수시 영취산에 위치한 흥국사 산내 암자인 도솔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 37명을 투입해 약 3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당시 상주하던 스님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극락전과 요사채, 공양간 등 주요 전각 세 동이 전소됐다.

도솔암은 흥국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암자로 가뭄이 들면 순천부사가 영취산 정상부 금성각에서 기우제를 올리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화재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간직했던 마지막 암자가 소실되며 지역 불교계는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화재를 계기로 문화유산 방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지난 2월 전라남도의회 제387회 임시회에서 “전통사찰과 같은 목조건축물은 전기누전 등에 의한 화재 위험에 취약하다”며 방재시설의 선제적 설치와 국보 승격 등 문화재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도 지난 4월 여수시의회 제245회 임시회에서 “흥국사와 향일암 등 지역 주요 문화재의 소화설비가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소화전 및 펌프 교체 △불꽃감지기·CCTV 등 최신 감지시스템 구축 △방화선 확보 △문화재 안전 인력 확충 등 전면적인 개선 대책을 제안했다.

( 법보신문  2025.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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