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과 사회 적응을 지원해온 전북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은 사단법인 착한벗들과 함께 5월 5일 경내 3층 법당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석현, 스리랑카 출신 파두마·후스마 스님 등 스님들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등 100여 명의 스리랑카 불자들이 동참했다.

회일 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 불교의 전통 의식인 삼귀의례를 통해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불·법·승에 귀의함으로써 직장과 가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연대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두마 스님은 법문에서 “경사스러운 부처님오신날 스리랑카 불자들을 위한 봉축법회를 계획해 주신 회일 스님과 참좋은우리절, 사단법인 착한벗들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부처님께 의지하며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소원지 쓰기, 염주 만들기,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이 한국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회일 스님은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돼야 한국에서의 생활과 일터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참좋은우리절은 지난해 8월부터 스리랑카 파두마 스님이 주석하며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스리랑카 불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파두마 스님은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불자들에게 영적·심리적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착한벗들은 법률·행정 지원, 정서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스리랑카 불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있다.
( 법보신문 2025.05.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