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토 최남단 제주에서도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신 뜻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봉축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제주지역 불자들은 부처님 탄생을 경축하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일 조계종 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 봉축 법요식이 대웅전 앞에서 여법하게 봉행됐습니다.
'세상엔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봉축표어를 주제로 열린 봉축법요식은 관불의식, 삼귀의례, 봉행사, 봉축법어,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법요식에는 관음사 조실 우경 대종사, 조계종 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과 대덕 스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봉축 법요식은 대통령 파면, 대규모 산불 등을 겪으며 사회적 혼란과 상처가 이어지는 가운데 희망을 간직하고 화합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연민과 자비의 마음으로 갈등과 대립, 혼란과 불안을 넘어 화합과 연대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지혜의 눈을 뜨고 자비의 몸짓을 보여서 중생들의 모든 상처를 보듬어 보도록해야 합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주도민 모두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와 대지혜 속에서 내 마음의 평화를 얻고 나와 내 이웃의 평화를 일궈 모두가 행복하길 발원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 회복 분위기 조성과 함께 제주도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도모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불자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제주 관음사는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앞서 전날 저녁 봉축 점등식과 산사 문화제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산사 문화제에서는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이어 점등식과 유등 띄우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사부대중은 저마다의 소원을 유등에 가득 담아 관음사 도량 내 연못에 띄우며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여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제주 선림사도 부처님 오신 날 전야 유등축제를 신도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며 어둠을 광명으로 밝혔습니다.
참가 사부대중은 손에 형형색색의 오색연등을 들고 도량을 돌며 ‘석가모니불’을 정근하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했습니다.
전야제에는 미얀마에서 이운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불자들이 친견하며 환희심을 더했습니다.
국토 최남단 제주에서도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발원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bbs 2025.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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