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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계 유골 봉환, 양국 관계 개선 돌파구”...진경스님(37기,2000)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5-01 09:21
조회 : 4,605  

총무원 사회부, 국회 역사정의포럼 등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토론회
교류 조명…새 관계 정립 필요성 공유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진경스님)는 4월29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진경스님)는 4월29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발표자들은 한일 불교계 교류 역사를 재조명하며, 불교계 주도의 ‘유골 봉환’ 현안이 관계 개선의 중요 돌파구라고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진경스님)는 4월29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역사정의포럼, 한일평화포럼 등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65년 체제 너머의 한일 우호 관계 재정립을 향하여’이다. 기조발제에 나선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현 한일 관계에 대해 “윤석열 정부 이후 외교의 사유화에 매몰되어 굴욕적 외교를 전개하면서 관계는 후퇴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독도, 일본군 위안부 등 현안을 풀어갈 방향을 제시하며 “증오와 열등의식, 우월의식을 버리고 타자로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평화를 만들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철 한일평화포럼 운영위원장은 ‘보편가치에 입각한 한일관계 재구축 방안 검토’를 주제 발표에서 한일 관계 재정립의 돌파구로 ‘유골 봉환’ 현안을 언급했다.

이신철 위원장 발표에 따르면 한일 불교계는 1992년 일본 조동종이 처음으로 과거사에 대한 참회문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한국종단협의회가 일본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위령재를 올린 바 있다. 지난 3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유해 봉환의 결실을 발원했으며, 올해 6월부터 범어사, 일본 등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신철 위원장은 “탈식민주의라는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공동 인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유해 봉환을 위한 한일 불교계 협의가 상당히 진정된 상황이므로, 불교계를 비롯한 민간의 역할로 물꼬를 튼 다음 한일 정부가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도 여주 신륵사 역사 참회 기념비 건립 등 교류 역사를 언급하며 “인도주의 실현 가능성의 증표”라며 “역사문화회복에 있어 불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경록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남기정 서울대학교 교수, 오태규 전 오사카총영사, 조계종 종책특보 우봉스님,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한혜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위원이 나섰다.

총무원 사회부장 진경스님은 토론에 앞선 인사말에서 “광복 80주년임에도 일제치하 강제징용 조선인 유골조차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실질적인 조치들이 모색되고 실현되길 바란다. 미래는 현재 우리의 노력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 불교신문 202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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