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스님)는 4월22일 고운사 대웅전에서 산불재난 및 문화유산 복구지원 긴급 모금 기금 3400만원을 고운사에 전달했다.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이르는 4만 5157ha의 피해 면적을 초래했으며, 시속 8.2km의 속도로 번져나간 산불은 3만 6천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산불로 우리의 머릿속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제16교구본사 고운사를 직격한 산불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인 가운루와 연수전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채 산불 발생 6일 만에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다.
이날 오후 고운사를 찾은 조계종 원로회의 스님들은 화재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은 대웅전을 참배하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운사에 34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대종사를 비롯해, 동명대종사, 정여대종사, 보선대종사, 지명대종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을 비롯한 주요 소임자 스님과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은 격려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산불은 종정예하께서 말씀하신 심화의 표출이었다”며 “각자 마음을 다스리는 평화로운 삶을 통해 심화를 다스리면, 산불도 없어질 것이다. 이번 산불 피해를 계기로 산림법의 개정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성금전달에 감사를 표하며 “종단의 큰 스님들께서 관심을 전해 주시니 감사드린다”며 “복원불사의 원만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 도림사(주지 정찬스님)는 고운사 템플스테이관 앞에서 고운사 재건불사 후원금 천만 원과 우리밀 쌀사랑국수 10상자 그리고 지구사랑가방 200개를 고운사에 전달했다.
한편 조계종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사찰 지원을 위해 4월30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와 전화(02-737-9595)로 참여할 수 있다.
고운사 대웅전을 참배하는 원로의원 스님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의 안내로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는 원로의원 스님들.
고운사 경내를 순행하는 원로의원 스님들.
고운사 재건불사 후원금을 전달하는 부산 도림사 주지 정찬스님과 신도일동.
고운사 경내를 가득메운 격려 현수막.
영남권을 휩쓴 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운사 경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