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경내 대웅전서 ‘총본산 곡우다례재’ 봉행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 동참

절기 ‘곡우’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종조 도의국사, 중천조 보조지눌국사, 중흥조 태고보우국사를 비롯한 역대 종정예하를 추모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절기이다.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는 4월 20일, 경내 대웅전에서 ‘총본산 곡우다례재’를 봉행하며 역대 종정예하를 추모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주지 담화 스님, 부주지 탄보 스님 등 조계사 사중 스님들과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의식은 역대 조사 스님들을 기리는 명종 17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법어, 헌향 및 다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은 “조계사를 대표하는 각 세대의 신도들이 상단과 중단에 육법공양을 올리고, 열일곱 명의 설판재자들이 모든 조사 스님께 차를 공양하며 의식에 정성과 여법함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종조 도의국사의 정신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르며 총본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은 “조계사를 대표하는 각 세대의 신도들이 상단과 중단에 육법공양을 올리고, 열일곱 명의 설판재자들이 모든 조사 스님께 차를 공양하며 의식에 정성과 여법함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종조 도의국사의 정신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르며 총본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은 인사말에서 “조계사에서 총본산 곡우다례재를 봉행하는 것은 종조, 중천조, 중흥조에서 역대 종정예하에 이르기까지, 조계종의 교의와 법통을 상징하는 열일곱 분의 조사 스님을 총본산 도량에 모시는 일”이라며, “그분들의 거룩한 뜻과 덕화를 기리고 존숭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계승한 장자종단으로서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종지·종풍을 선양하며 총본산의 위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고 다례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조계사를 대표하는 각 세대의 신도들이 상단과 중단에 육법공양을 올리고, 17명의 설판재자들이 모든 조사 스님께 차를 공양하며 의식에 정성과 여법함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종조 도의국사의 정신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르며 총본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육바라밀 수행과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육바라밀 수행과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육바라밀 수행과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풀 한 포기에는 그만큼의 비가 내리고, 큰 나무는 큰 나무만큼의 비를 머금는다”며 “사람도 자신의 그릇만큼 법비를 담을 수 있다. 마음의 그릇에 따라 복의 크기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그릇을 키우면 법비가 가득 차 연꽃이 피게 된다”며, “복은 자신이 지닌 업장을 녹이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또한 “복은 육바라밀 수행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육바라밀과 방하착을 통해 마음을 내려놓으면 어떤 괴로움이 닥쳐도 거기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방하착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5초 선명상’과 ‘쉘패스 명상’을 추천하며 그 실천법을 설명했다. 이어 “곡우다례재를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되돌아보고, 탐진치 삼독심을 내려놓기를 바란다”며, “매일 선명상을 실천하며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르게 되면 자연히 지혜가 생기고, 그 지혜가 곧 육바라밀 수행이 될 것”이라고 설했다.

법문을 마친 진우 스님은 조사단에 향과 차를 올리고 예를 표했다. 이어 담화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17명의 설판재자, 사부대중도 함께 차를 올리며 역대 조사 스님들을 추모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겼다.

( 법보신문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