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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원 시각장애인 순례 ‘눈 아닌 마음으로 보는 수덕사’...해성스님(16기,1979)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4-16 17:10
조회 : 4,621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5328 [2715]

고려시대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해 기둥의 배흘림과 지붕의 곡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덕숭총림 수덕사 대웅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광림사 연화원 장애인 사찰순례단이 충남 예산 수덕사로 순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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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 옆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기도하는 불자들.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이 진정한 평화는 내 마음 속에 피어나는 것이라고 설합니다.

해성스님/ 연화원 이사장

(그저 지금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깨달음의 순간입니다. )

이동은 불편 하지만 발원만큼은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지난 11일,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의 시각장애인들과 광림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장애인들이 덕숭총림 수덕사로 사찰 순례를 떠났습니다.

시각장애인 30명, 발달장애인 10명, 지적장애인 3명과 청각장애인 2명.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봉사자까지 모두 75명이 수덕사 사찰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봉사자들의 손을 잡고, 천천히 내딛는 걸음이지만 상쾌한 덕숭산의 공기를 마시니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해성스님 / 연화원 이사장

(이런 고찰은 참배하기 어렵고, 본인들은 가까이 있는 사찰만 갈 수 있어요. )

단정하고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을 눈에 담지는 못해도 머릿속에 그려내는 시각장애인들.

다 이해하진 못해도 국보의 아름다움과 위용을 느끼고, 마음 속 부처님의 이미지도 더 뚜렷해집니다.

조주영/ 연화원 회원

(수덕사 여승이라는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수덕사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

김형택/ 연화원 회원

(마음속에서 대웅전을 그리는 거죠. 대웅전의 아름다움과 부처님 모습을...)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연화원 회원들의 덕숭총림 수덕사 순례.

고려의 숨결을 품은 대웅전, 천년의 나무가 전하는 변하지 않는 진리와 부처님의 자비는 누구에게나 같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됐습니다. 


( BTN 202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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