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미군 소속 제3해병군수단 장병들이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홍법사(주지 심산스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훈련 차 포항에 머무르던 중 마련된 일정으로, 장병들은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영축총림 통도사와 서운암, 홍법사 등지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환영사에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은 힘에 의한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일이지만 우리는 마음 공부를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일이다. 목적은 같은데 방법만 다를 뿐이다”며 “물리적인 평화와 정신적인 평화가 균형있게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진정한 세계평화가 오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인연되어 오셨으니 마음의 평화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며 말했다.


25일 홍법사를 찾은 40여명의 장병들은 참선 시간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차 체험을 통해 차 한잔에 담긴 수행정신도 느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34명의 장병들이 싱잉볼 명상과 천연염색 체험에 참여했다. 장병들은 싱잉볼 명상법에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천연염색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감과 자연 친화적 문화를 즐겼다.

또한 장병들은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한국 불교의 식사 예절과 절제 문화를 배웠으며 한국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일정을 마치며 장병들은 좋은 체험을 제공해준 주지 심산 스님에게 해병대 코인을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장병은 “소음과 혼돈으로 정의되는 세상에서 온 사람, 특히 군인과 해병대원으로서 우리는 종종 자기 치유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오늘의 분위기는 평화로웠고, 해병대원들에게 고요함과 내면의 존재 또는 영적 유산과의 연결의 순간을 제공했다”며 “이번 방문과 경험이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해병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적 뿌리와 영적 수행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며 후기를 전했다.
한편, 3년 전부터 홍법사에서는 미 해군 레이건호, 칼빈슨 항공모함 장병 등 미 해군 장병들에게 한국불교문화 체험을 제공했지만 해병대 장병들이 홍법사를 방문하여 문화체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법사는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하며 한국불교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도경 부산지사장
















( 현대불교 2025.03.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