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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선명상·음악회로 청년 포교 나선다...광용스님(25기,1988)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3-21 12:20
조회 : 4,800  

3월 20일, 제19차 정기총회서
올해 예산 및 주요 사업 확정
발전기금·교육기금 등 전달식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청년들에게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포교 활동에 나선다. 선명상 프로그램과 음악회를 통해 청년 불자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군 장병들에게는 힐링과 위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는 3월 20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3층 만불전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과 예산을 확정했다. 총회에는 전국비구니회 임원진과 원로스님,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 전국지회 스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비구니회는 청년 불자 및 대학생 포교를 위해 오는 7월~8월 선명상 프로그램 ‘한여름, 명상으로의 초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마음의 쉼을 얻고, 단단한 내면을 길러갈 수 있도록 돕는게 목표다.

또 비구니회 국제·사회부는 청년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연중 6회 ‘힐링 음악 법회’를 개최한다. 음악 법회는 악기를 연주하는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비구니 군법사 스님들이 활동하는 부대를 찾아 음악회를 열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직접 구운 와플도 장병들의 간식으로 지원한다.

올해 2월에 비구니 군법사 선효 스님, 3월 호현 스님의 부대에서 두 차례 음악회가 열렸으며,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균재 스님, 진견 스님, 세광 스님, 자원 스님, 관묵 스님 등 비구니 군법사 스님과 협의해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포교부에서는 노비구니 스님의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입적토탈케어서비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비구니 승가의 일원으로 여법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장례를 준비해주는 전국비구니회원장과 홀로 사는 비구니 스님 돌봄 지원, 의료비·법복 지원으로 비구니스님의 위상을 높이고 수행과 전법 활동을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실은 여성 출·재가자가 함께하는 ‘2025년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와 탄소비움 자비채움 환경대축제 ‘그린붓다데이’, 역사 왜곡지 발굴 및 역사바로세우기 등의 기존 사업을 계승·확대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에 따라 회칙 개정안도 인준됐다.

전국비구니회 발전기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조계종 운문사 주지 은광 스님이 1000만원,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이 1000만원, 비구니회 부회장단·운영위원장단이 5000만원, 금련선원 선주 스님이 500만원, 정릉 대성사 회주 정성 스님이 1000만원,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이 1000만원, 비구니 승가연구소가 2000만원, 부산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이 교육발전 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또 불국사 자원봉사단은 인도 보건소 의료기지원 및 비구니회 후원으로 5000만원을, 중앙승가대 97학번 비구니사 장학회원 일동이 다큐뮤지컬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제작 지원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수원사 회주 세영 스님은 매년 전국비구니회 장례문화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앞서 원로의장 일법 스님은 “전국비구니회 회원 스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그 마음 끝까지 지속되길 바란다”며 “수행자의 목적은 자리이타(自利利他)에 있다. 어느 분야에서 애쓰고 있든,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진실되게 나아가야 수행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세상은 급변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한국 사회도 혼란스럽다. 기후 변화는 심각해지고, 탈종교·무종교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가 수행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한 마을이라도, 한 골목이라도 밝히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야 한다. 늘 솔선수범하는 비구니 스님들이라면 세상을 맑힐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5,000여 비구니 스님들을 대표하는 여러분을 믿고, 비구니회도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현대불교 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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