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가 불기 2569년 열반재일을 기념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열반에 이르도록 정진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전법으로 모든 인연이 참된 행복을 이루길 발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3월 14일 불기 2569년 열반재일을 맞아 ‘열반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날 천도재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과 부주지 탄보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사중 스님들과 이승현 조계사 총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부주지 탄보 스님은 법문에서 “실체 없는 것에 기대어 허망하게 살다가 고통속에 죽어가지말고 현재 주어진 볍씨 한톨까지도 소중히 생각하라”고 설했다. 스님은 “살아가는 순간순간 마주하는 수많은 인연과 부처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며 “내 물건에 인색하고 남의 물건을 탐하지말아야 하며 자비롭게 인연을 대하고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문을 마치고 신도 대중은 열반부처님의 형상 앞에 꽃 공양을 올리며 ‘자등명 법등명’의 유훈을 남긴 부처님의 뜻을 기렸다. 이어 대웅전을 나서 발원문과 위패를 들고 경내를 돌았다. 이승현 조계사 총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생사윤회의 고통이 오로지 집착에서 비롯됨을 인식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등불삼아 열반 언덕에 이르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법보신문 2025.03.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