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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길 따르는 비구니 스님·우바이 수행결사...광용스님(25기,1988)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3-19 09:07
조회 : 5,277  

전국비구니회,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입재
온라인 생중계 100인 포함 200여명 여성 동참
지도법사 서광스님 ‘인간정신 회복’ 화두 ‘정진’
광용스님 “부처님과 호흡하고 대화하는 계기”

전국비구니회는 3월17일 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2025년 상반기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입재식을 봉행했다. 
전국비구니회는 3월17일 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2025년 상반기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입재식을 봉행했다. 
비구니스님과 여성불자를 대상으로 명상을 실참하고 정진하는 수행결사.
비구니스님과 여성불자를 대상으로 명상을 실참하고 정진하는 수행결사.

“결사대중은 수행자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경전을 독송하고 수행정진하겠습니다. 진실한 수행으로 세상을 맑히는 붓다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가 부처님의 길을 따르는 수행자로서 비구니 스님들과 우바이 여성불자들이 함께 정진하는 올해 첫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를 입재했다.

전국비구니회는 3월17일 서울 강남 법룡사 만불전에서 200여명의 대중들과 함께 온오프라인 생중계로 ‘2025년 비구니 스님·여성불자들의 수행결사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 날을 시작으로 6월30일까지 매월 격주 월요일마다 정진하는 상반기 수행결사는 불교명상심리학의 대가 서광스님이 지도법사로 나선다. 수행결사 상하반기 수료시에는 명상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수여한다.

입재식은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수경스님이 수행결사문을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결사문은 “마하파자파티와 석가족 여성들의 출가 이후, 여성 수행자들은 불교역사의 모든 순간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정진해왔다. 2500여년이 지난 오늘 역시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사상과 근본 뿌리는 수행이며 수행의 중심에 들어가게 하고자 여러 방편이 있다”며 “우리는 부처님 시대가 너무 멀다하지만 그 사상을 가까이 내 몸으로 체험하고 일상에 적용하면 부처님이 우리 곁에 생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광용스님은 또 “사회는 혼란스럽고 지구가 그리 평화롭지 못한 가운데 우리는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수행으로 마음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오늘처럼 한자리에 모여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 자체도 수행이기에 함께 한 공덕으로 부처님을 느낄 수 있고 부처님과 가까이 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비구니회 원로부의장 일법스님은 “우리가 수행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를 알아야 한다”며 “수행결사를 통해 출가수행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청정승가공동체의 정신을 확장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수행결사의 의미를 전했다.


불교명상심리학의 대가 서광스님이 지도법사로 나서 직접 수행을 돕는다.

입승 정묵스님이 12개 조항의 수행청규를 낭독한 뒤 본격적인 수행결사는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이자 동국대 교수인 서광스님이 온오프식 강의로 문을 열었다. 서광스님이 개발한 'RHS(Recovering the Human Sprit, 인간정신 회복)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명상이론 실참수업이 진행됐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과 통찰을 얻는 기반을 구축’하고 ‘고통의 자각 원인 해결방법에 대한 통찰’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다루는 방법’, ‘화 불안 질투 불만족 욕망 수치심 등 자신의 감정을 자각 이해 조절하는 방법’에다 ‘감정의 뿌리로 작용하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통찰함으로써 인지장애조절 방법’까지 다룬다.

서광스님의 수행지도는 듣고(聞) 사유하고(思) 정진하는(修)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간은 누구나 본래 참마음인 진여심과 조건따라 변하는 생멸심, 두 종류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생멸심이 날뛰면 몸은 인간이어도 정신은 축생 아귀 아수라의 상태가 된다. 생멸심은 이익이나 손해, 비난이나 칭찬, 명예나 불명예, 괴로움과 즐거움에서 작동하는데 이는 중생의 마음을 일으키는 팔풍(八風)이다. 팔풍의 에너지원은 탐진치 삼독이며, 이를 자각하거나 자각하지 못하고는 우리안에 지혜라는 브레이크가 작동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다. ‘자각’이 관건인 것이다.” 전국비구니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스님까지 대거 동참하면서 수행결사에 임하는 대중들은 결연한 의지와 정진력으로 첫 날의 공부를 마무리했다.

전국비구니회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는 출가수행자와 재가 불자의 위치를 뛰어넘어, 붓다의 길을 가는 여성 수행자로서 한자리에 만나는 특별한 수행결사다. 특히 사찰과 대중 소임 또는 직장과 가족 등 각자의 처소에서, 각각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수행자의 본분 자리를 잊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순수 수행결사다.

전국비구니회는 여성불자들의 신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비구니승가로서 여성을 포용하는 대승적 정신을 실천하고, 나아가 불교 전체에 수행에 대한 긍정적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지난해 위파사나 명상수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명상을 통한 마음을 관하고 체계화하는 실참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대면과 비대면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수행결사가 이뤄졌다.







( 불교신문  202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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