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단 숙원사업으로 불교문화유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중심이 될 전문기관인 조계종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가 국내 최초 ‘불교성보 종합병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재단법인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스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이헌승 국회 정각회 회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6일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조계종 제37대 집행부 핵심사업으로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불사를 진행했다. 국가유산청 지원을 비롯해 경기도청과 양평군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 보존관리에 더욱 나은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종단이 걸어온 길에는 언제나 불교문화유산 보호와 전승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었다”면서 “각 사찰에서는 오랜 세월 그 유산을 보호하고 이어왔으며,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그 성보들을 더욱 가치 있게 유지하고 미래로 전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어 “특히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불교문화와 자연이 하나 되는 상징으로, 이곳에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가 문을 여는 것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 순간이 단순한 개관식이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 가치를 더욱 깊이 새기고, 그 소중한 정신을 미래로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은 불교문화를 보존하려는 서원의 결실”이라며 “양평에 자리 잡게 된 보존센터는 불교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데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사업비 195억 원이 투입된 보존센터는 용문산 아래 7500㎡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수장고를 비롯해 재질별 보존처리실, 전시실, 연구시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대형불화를 조사 및 보존 처리할 수 있는 대형불화 처리실을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이곳은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 불교문화유산 가치를 밝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존처리를 완료한 불교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사 하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보존센터가 소중한 국가유산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헌승 국회정각회장도 축사에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가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유산을 온전한 형태로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주요 내외빈이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을 선언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관식에서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식 후 내부를 관람하는 내외빈들.
종단 숙원사업인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가 3월6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조계종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전경.
양평에 위치한 조계종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보존센터 건립에 기여한 불국사 문화국장 효신스님(전 총무원 홍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보존센터 건립에 기여한 불국사 문화국장 효신스님(전 총무원 홍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기념촬영과 테이프 커팅 등을 마치고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불교문화유산연구소 부소장 상원스님의 안내에 따라 보존센터를 관람했다.
축사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축사하는 교구본사주자협의회 회장 등운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금속유물 처리실에서 보존과정을 듣고 있다.
축사하는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축사하는 전국비구니협회회장 광용스님.
보존센터 대형 괘불 처리시설을 둘러보는 참석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