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봉녕사승가대학‧봉녕사금강율학승가대학원 입학식’이 3월 6일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2월 26일 사미니계를 받은 신입 학인 스님 8명을 비롯해 석사 과정에 해당하는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전문과정 입학자 6명, 박사 과정인 연구과정 입학자 2명 등 총 16명이 승가대학과 대학원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여초·정념·성견·혜광·서경·적광·혜함·법인 스님이 봉녕사승가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으며, 향림·영조·효전·수정·능현·정묵 스님은 봉녕사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전문과정, 성진·다일 스님은 연구과정에 입학했다. 봉녕사는 이들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성적 우수 입학생인 혜광·혜암·영조·효전·능현·정묵 스님에게는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동건)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환영사에서 “청정하고 아름다운 봉녕사 승가대학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환영한다”며 “여러분은 궁극적인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출가했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이를 확인해가는 수행자로서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엄경’의 ‘현수품’을 인용해 “수행의 지침이 되는 일체 선근을 길러 장애가 되는 의심의 그물을 끊고, 애착의 삶을 벗어나 위없는 도를 성취하는 봉녕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봉녕사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혜 스님은 격려사에서 승가대학 생활을 통해 세속에서 쌓은 업장을 소멸할 것을 당부했다. 도혜 스님은 “미움, 싫음 등의 감정은 단순한 생각일 뿐, 진정한 ‘나’가 아니다”며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함양해 화합하는 승단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녕사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율주 적연 스님은 축사에서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이라는 말처럼 처음 발심한 그 순간이 바로 깨달음의 시작”이라며 “깨달음을 이룰 때까지 서원을 크게 세우고 초지일관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 사자후를 외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봉녕사승가대학 졸업 동문회인 선우회 회장 혜범 스님은 축사에서 “강원 생활을 되돌아보면 오직 부처님 사상만 배우려 했고, 그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편협한 시각이었다”며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선우회와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졸업 동문회인 비나야회는 신입생들에게 가사·장삼 가방과 경전 가방을 입학 선물로 전달했다.

봉녕사승가대학 재학생 대표 입승 스님은 환영사에서 “앞으로의 4년은 자신을 바르게 보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으라’는 가르침처럼 부처님과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자신의 길을 밝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승가대학에 입학한 봉녕사 출가학교 1기 출신 여초 스님은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월정사 출가학교 출신 법인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과 계율이 궁금했는데, 봉녕사 승가대학에서 이를 배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과 율을 배우고, 차와 참선을 접목한 다선명상을 통해 포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봉녕사 승가대학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봉녕사의 수행일기’가 3월 8일 오후 8시 25분 KBS한국방송 1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 법보신문 2025.03.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