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는 빼어난 자연 경관과 불교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사찰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국립공원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된 이후 국립공원 탐방객수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4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탐방객수 증가에 맞춰 국립공원내 불교유산과 사찰숲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불교계와 정부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립공원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소중한 불교 문화재와 유물을 품은 천년고찰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국립공원내 전통사찰에는 국보와 보물, 천연기념물은 물론 수행과 힐링의 기능을 갖춘 사찰 숲도 품고 있어 역사, 문화적,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국립공원내 사찰에서 징수해온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 비용이 국고보조금으로 충당되면서 국립공원내 전통사찰을 찾는 시민과 불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경스님 / 조계종 사회부장]
["전통 사찰이 국립공원에 있기 때문에 국립 공원이 더 이렇게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요인이 되고 또 사찰도 마찬가지로 또 국립공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사찰 주변 환경이 잘 보존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수 1위는 북한산으로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17%에 해당하는 700여만 명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문화재 관람료 폐지 효과로 지난해 오대산 국립공원의 월정사 방문객 수는 1년전보다 40만 명이 늘어난 14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내 백양사 방문객도 전년보다 28만 명이 증가했고, 속리산 법주사 탐방객도 1년 사이에 12만 명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국립공원 내 주요 사찰 탐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립공원내 전통사찰 관람객수 증가에 따라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4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국립공원의 탐방객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통해서 국립공원 내 주요사찰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난 효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오는 2030년까지 탐방객 5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탐방객 증가와 함께 국립공원내 불교문화유산과 사찰숲의 공익적, 환경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되 행정적 지원 절차 간소화와 문화유산 훼손에 따른 손실 보상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내 전통사찰의 종교활동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사찰림을 활용한 산림 치유, 선명상 프로그램 추진 등도 필요해 보입니다.


[진경스님 / 조계종 사회부장]
"국립공원과 사찰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구조여야 되고, 또 그렇게 가야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공립공원에도 쓰고 있고, 또 사찰에 계시는 스님들도 그러면에서 많은 이해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사찰과의 상생을 위해서 공동 프로그램의 개발, 탐방로 정비, 문화 행사 개최 등을 통해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화경 탐방로와 또 편의시설의 정비를 통해 사찰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립공원내 전통사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불교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활용을 위해 불교계와 정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 bbs 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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