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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스님 “화쟁과 회통으로 양극단 갈등 치유”...국제포교사회 열린 대법회...문광스님(41기,2004)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2-18 14:09
조회 : 4,731  

한국 사회 양극단의 갈등과 분열이 위험 수위에 이른 가운데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이자 ‘탄허학 박사 1호’ 문광스님이 불교의 화엄사상과 화쟁 회통의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문광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주최로 열린 명사 초청 열린 대법회에서 ‘화엄사상과 화쟁 회통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법문을 펼쳤습니다.

문광스님은 “한국 불교의 경우 '갈마'라는 전통 제도를 통해 끊임없이 상대방의 말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근본 마음은 결국 하나이며 서로 사유를 통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화쟁과 회통의 정신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광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HK 연구교수]

[사람의 마음을 해치지 않는 범주 안에서 대화를 하고 수긍을 하고 그리고 예를 들면 쟁론이 있었더라도 원한이 남으면 안되잖아요. 이런 부분을 우리 승가는 끊임없이 존중을 해왔고, 해왔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화쟁이라는 형태로 남아있고]

스님은 특히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 ‘젠(ZEN)’의 가사 ‘무릎을 꿇어라’는 상대를 굴복시키는게 아니라 내가 내려놓는다는 '선'의 가르침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광스님은 이어 화엄학의 대가로 꼽히는 탄허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소개하면서 우주의 모든 사물이 융합된 화엄의 세계가 전세계에 퍼져나가 전쟁과 갈등, 기후위기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정신적 토양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님은 올해 을사년을 비롯해 앞으로 몇 년간은 불 기운이 많아 국내외에 갈등과 분노가 극에 달하는 대격변의 시대, 약육강식의 시대가 이어지지만 탄허스님의 예언대로 한국은 화엄의 나라로서 세계 정신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와함께 “우리 민족은 정이 많으며 서로에게 간섭하고 비교하는 일에 민감하고 이런 기운을 누르기 위해 참선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참선과 명상의 생활화를 주문했습니다.

문광스님은 해인사 원당암에서 출가했고 연세대 중문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동국대 선학과와 불교학과 석사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탄허스님 사상을 연구해 국내 1호 탄허학 박사가 됐고 현재 조계종 교육아사리, 동국대 불교학술원 HK 연구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문광스님 초청 열린대법회에는 조규태 국제포교사회 회장과 명예회장 정혜스님, 박상필 홍보부장을 비롯한 국제포교사와 불자 등 2백여명이 참여했고 국제포교사회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조규태 국제포교사회 회장은 “문광스님의 법문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포교사회는 오는 3월 15일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을 초청해 ‘정토선’을 주제로 열린 대법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bbs 202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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