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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간화선 청정수행결사’ 나섰다...광용스님(25기), 수경스님(2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9-08 10:20
조회 : 281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하반기 입재식
‘간화선의 이론과 실참’ 주제로 수행결사
내년 1월까지 매월 2회 총 7강으로 진행
매 수업 새 화두 들고 실참, 선문답까지
수경스님 지도법사 “편하고 쉬운 간화선”

전국비구니회는 9월7일 서울 법룡사 만불전에서 하반기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를 입재하고 간화선의 이론과 실참을 주제로 수경스님을 지도법사로 첫 수행결사를 시행했다.  
전국비구니회는 9월7일 서울 법룡사 만불전에서 하반기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를 입재하고 간화선의 이론과 실참을 주제로 수경스님을 지도법사로 첫 수행결사를 시행했다.  

전국비구니회가 한국불교 전통선(禪), 간화선을 내걸고 ‘2026년 하반기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의 막을 올렸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간화선의 이론과 실참-선문답으로 살펴보는 참선이야기’를 주제로 선사상과 간화선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화두를 활용한 참선수행을 통해 마음수행의 진수를 제시할 전망이다. 9월7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만불전에서는 하반기 수행결사 입재식을 가졌다.

지도법사는 동국대 선학과 박사 출신 수경스님(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과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동국대와 삼선불학승가대학원 등에서 35년간 교수를 지내며 후학들에게 전통승가교육체계 속에서 선학을 지도해왔다.

이번 ‘간화선 수행결사’는 우선 중국 선사상에 대한 이해로 출발한다. 달마, 혜능, 마조선사의 선문답을 바탕으로 중국 선사상이 어떻게 발전·전개됐는지 살펴본다. 이러한 선사상과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하는 간화선 성립에 관해서도 공부한다. 화두참구하는 법, 간화삼요, 용공차제(수행단계) 등을 살펴보며 실참에서는 의심을 통해 이르게 되는 궁극적 단계가 무심삼매임을 알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정진을 통해 선수행의 진정한 목표 바로세우기, 자기에게 맞는 선수행법으로 참선을 생활화하기, 화두참구의 끊임없는 훈습이 선심, 의심, 분심으로 나아가 삼매체험하기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 입승 혜욱스님.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 입승 혜욱스님.

이 날 하반기 수행결사 입재식에서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수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온몸에 환희를 느낀다. 수행은 인류사에 누구나 해야 할 숙제이기 전에 본질이자 본업”이라며 “한 사람이 청정하면 만인이 청정하다는 말이 있듯이 수행을 통해서 종교인으로 불자로서 성숙하고 발전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영향이 퍼져 사회가 한층 정화되고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격려했다.

수행결사 입승 혜욱스님은 “간화선은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다. 우리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어렵고 상대 마음을 알기도, 얻어내기도 어려운 것 같다. 이번 간화선 이론과 실참을 통해 저도 부처님 마음공부를 통해서 언어 이전의 마음을 읽고 얻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마음수행을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며 “11월2일 백담사로 순례를 떠나서 그곳에서 조실 스님께 간화선에 대한 법문도 듣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갖길 바라며 모두가 빔비사라왕이 되어 부처님을 친견하는 마음으로 수행결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행결사 지도법사 수경스님.
이번 수행결사 지도법사 수경스님.

지도법사 수경스님은 “요즘엔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방편이 많은데, 오늘과 같은 수행결사에는 기초에 충실하되 새로운 것을 얻어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의 참된 주인공이 되고픈 사람들이 오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 날 수행결사 주요 내용은 △禪은 왜 필요한가. 새로운 불교운동, 禪 △불교 이전 禪의 기원 △초기불교에서의 禪의 유래와 의미 △붓다의 수행편력과 불교선정의 특장 △선불교에서의 禪의 기원–삼처전심 등으로 꾸려졌다. 수경스님은 어렵고 애매하게 느껴졌던 선불교의 맥락을 이해하기 쉬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안내하여 눈길을 끌었다. 스님은 “화두들고 참선하며 막히고 궁금한 대목을 물어오면 대혜스님 고봉스님의 서장과 선요를 기반으로 답변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어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질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혜 종고스님의 <서장>과 고봉화상의 <선요>를 텍스트로 하는 이번 수행결사는 △선이란 무엇인가(9월7일) △중국선의 시작-초조 보리달마(9월21일) △새로운 불교운동-선의 창시자, 육조혜능(10월19일) △백담사 조실 영진스님 친견(11월2일) △선의 분파와 발전-중흥조 마조도일(11월16일) △대혜종고와 간화선(12월7일) △고봉원묘와 간화삼요-대신심, 대의심, 대분심(1월4일) △간화선의 용공차제(1월18일)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매강좌에는 ‘이뭣고’, ‘부지(不識), 너는 누구냐?’,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조주무자’ ‘무심삼매’ 등을 화두로 삼아 선문답도 공부할 예정이다. 



( 불교신문 202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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