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힐링멘토 정목스님이 불광사 릴레이 대법회에서 당나라 고승 문언선사가 남긴 화두,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의 참 뜻을 전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어제, 서울 불광사 마하반야바라밀 릴레이 대법회의 28번째 법사로 나선 자리에서 "흔히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일일시호일은 사실 문언선사가 제자들에게 던진 묵직한 가르침"이라며 "지나간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온전히 깨어 있어야 한다는 당부"라고 말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이어 "특히 당나라 말기 불교가 탄압을 받으며 수많은 사찰이 철거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형식보다 수행을 중시한 선종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며 "오직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에 집중한 선종의 정신이 바로 일일시호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그러면서 "일일시호일이 주는 가르침은 무한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목스님/서울 정각사 주지] "어떤 날씨와 상황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그 일어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가 온전히 받아들일 때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모든 날들이 다 좋은 날이다..."
불광사는 지난 1월부터 매주 토요일 선지식들을 초청해 창건주 광덕스님의 바라밀 사상을 재조명하는 법회를 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장 가섭스님의 법회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 bbs 2026.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