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내소사(주지 재안스님)가 하안거를 맞아 스님과 종무원 등 대중 20여명이 함께하는 월례정진 프로그램을 7월2일 진행했다. 하안거는 여름 석 달간 수행자들이 한곳에 머물며 정진하는 전통적인 수행으로, 내소사는 이 기간 종무원들도 수행에 함께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소사는 지난 5월 31일 하안거 입재 이후 매월 한 차례 대중 전체가 참여하는 월례정진을 통해 소참 법문과 참선 정진의 시간을 갖고 있다.
내소사 주지 재안스님은 "종무원이 먼저 수행해야 종무를 이행하는 모습이 달라진다"며 "수행을 통해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종무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찰 운영 실무를 맡은 이들이 먼저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세워야 사찰 전체의 신행 문화도 자연스럽게 자리잡는다는 취지다.
솔선수범도 눈에 띈다. 내소사는 소임을 맡은 스님들이 모두 새벽예불에 참석하며, 이를 통해 종무원들에게 수행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에게도 새벽기도 참석을 권장해, 짧은 일정 속에서도 사찰 수행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안스님은 "새벽기도는 마음을 집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새벽기도를 통해 불교의 진리를 깨닫고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소사의 이 같은 노력은 부안 지역 불교 발전과 불자들의 신행 생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소사의 월례정진은 8월 초에도 이어진다.

( 불교신문 2026.07.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