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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 불교 상·장례 실습‥3주간 교육 시작...광용스님(25기),수경스님(2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7-01 17:43
조회 : 877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90717 [275]

비구니 스님들이 승가공동체 안에서 여법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돕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의 ‘회원장’. 하지만 고인이 된 스님의 법구를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염습은 일반인 손에 맡기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요. 비구니 스님들이 직접 염습을 배워 불교 장례의 모든 절차를 주관하기 위한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올해부터 주요 사업으로 시작한 장례서비스, ‘전국비구니회원장’.

최근까지 세 명의 비구니 스님이 회원장을 통해 마지막 길을 배웅받으면서 승가공동체 장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스님들의 마지막 모습을 일반인에게 맡기지 않고, 상좌나 도반 스님들이 직접 염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특별한 실습 교육이 마련됐습니다.

지난 29일부터 3주간 이어지는 이번 교육은 이론을 비롯해 염습, 입감, 위패 작성 등 불교 장례 절차 전반을 다룹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노스님을 보내드리고 또한 가까운 사숙님을 보내드리면서 ‘스님이 적나라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마지막 자기 전체 모습이 이 염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상·장례 교육에 신청한 비구니 스님은 총 열세 명.

전국 각지에서 소임을 살고 있는 비교적 젊은 스님들이 대다수로, 장례가 발생했을 때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수경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이렇게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언제라도 장례가 일어났을 때 거리적으로 쉽게 달려가서 현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첫날 교육에서는 과거 역사 속에서 여성이 세상을 떠났을 때 여성이 직접 염습을 도맡았던 전통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조선 중기 예학이 발달하면서 시신을 옷과 이불로 싸는 소렴과 시신을 묶어 관에 넣는 대렴이 고인의 성별에 맞춰 이뤄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존엄한 문화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퇴색됐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스님의 삶이 공동체의 자산이듯, 회향 또한 공동체가 책임진다는 전국비구니회원장.

가장 존엄해야 할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준비하는 스님들의 원력이 승가 정신 회복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고 있습니다.





( BTN불교TV 2026.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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