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사 전경
경북 청송군은 진보면에 위치한 반야정사 주지 도일스님이 최근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7천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지역사회와 유대를 꾼준히 이어오고 있는 도일스님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탁 성금은 오랜 세월 절약하며 모은 자비의 결실로 수행과 나눔에 헌신해 온 스님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신을 돌보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신 도일 주지스님의 깊은 뜻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정성껏 사용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찰 신도인 정모(60) 씨는 “도일 스님께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것을 잘 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니라, 고통 받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스님의 깊은 뜻이 담긴 행동”이라며 “신도로서 자랑스럽고 나 역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 bbs 2025.05.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