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법륜사가 지난 16일 대웅전에서 봉행한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점안식.
“11년 전 김해에서 가장 좋은 명당에 대법륜사를 세우고 7년 전 세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보좌진’인 두 보살님을 모시고 더 자비롭고 행복을 나누는 도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16일 김해 대법륜사(주지 명본스님). 회주 금강스님은 삼존불 곁에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을 봉안하고 점안식을 거행하면서 1000여명의 사부대중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금강스님은 나날이 발전하면서 사격(寺格)을 갖춰가는 대법륜사에 남다른 감회를 표하면서 “그동안 법당 하나 지을 때 주춧돌 놓고 ‘주춧돌 준공식’하고 기둥하나 대들보 하나 세우고 그때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기뻐했다”면서 이 날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점안식을 축하했다.

속가 동생 3명을 출가사문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한 금강스님은 이 날 “음으로 양으로 힘이 되어준 동생 스님들이 가장 소중한 보배”라며 동생 스님들을 치하했다. 세 번째 동생인 명본스님은 “작은 불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찬탄하면서 기쁨을 나누게 되어 주지로서 감사하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태호 국회의원이 부인 신옥임씨와 함께 나란히 참석해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지역 사찰의 부처님 점안식에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위기를 느낄 때 김해가 나를 살려줬고, 특히 대법륜사는 마음의 안식처로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면서 “김해 시민들을 부처님 대하듯 부처님 자비의 마음으로 행정살림을 하면서 김해에 진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수년간 남방불교 수행을 통해 국내서 수많은 재가불자들에게 수행을 점검하고 있는 수행도량 ‘반야라마’ 지도법사 붓다빨라스님도 참석했다.

회주 금강스님의 속가 셋째 동생인 붓다빨라스님은 축하인사를 통해 “15년 전 전 재산을 다 내놓고 나에게 수행을 하고, 수행을 보급하라고 밀어주신 형님 금강스님 덕분에 오늘날 인도 붓다가야에 절 70개 중 세 번째로 큰 부지를 얻어 오는 2020년께 참선전문대학과 무료의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제 과거에 받았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대법륜사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39호/ 7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