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불협 대표 법타스님과 리규룡 서기장이 지난 1일 개성 봉동관에서 '금강빵공장 운영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조선불교도련맹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평불협은 지난 1일 개성 봉동관에서 조불련 관계자들에게 밀가루 지원 등 인도적 식량 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조불련 측은 북측식량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고 빠른 시일 내 밀가루를 소량이라도 조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아원, 유치원 등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분유와 우유 등도 지원요청 했다.

   
 
리규룡 조불련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15와 10.4선언을 남측이 충실히 지켜 남북 긴장을 완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평불협 대표 법타스님은 “남북한 불교도가 다방면으로 노력해 남북대화와 긴장완화에 이바지하자”면서 “2012년부터라도 사월초파일 남북동시 법회와 금강산신계사 복원 기념법회를 정기적으로 갖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평불협은 이날 조불련 관계자들과 봉동관에서 회의를 가진 뒤 개성공단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또 '금강국수공장' 명칭을 '금강빵공장'으로 변경하기로 서로 합의했다.  

평불협은 지난 1997년 12월 금강국수공장을 설립해 1998년부터 밀가루 60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밀가루 지원은 중단됐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평불협은 앞으로 밀가루 30톤과 8.15전으로 어린이용 분유와 어린이 우유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통일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만남에는 평불협 대표 법타스님, 정인악 이사장, 김도현 후원회장, 신창수 상임이사, 정연대 이사, 임장수 이사를 비롯해 리규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서기장, 한정철 신도위원, 전경수 평양시위원, 성춘일 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