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가 재가공덕주, 합동기제사를 관음사 극락전에서 7일 봉행했습니다.

합동기제사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교구장 무소 허운스님을 비롯한 23교구 스님들과 김문자 교구신도회장, BBS 제주불교방송 윤두호 사장등이 참석했습니다.

관음사는 안봉려관스님이 1909년 해월굴 수행 끝에 관음사를 초창한 뒤 1924년 1차 중창불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1936년 국상현 거사의 시주로 제2차 중창을 시작했으나 1937년과 1939년의 2번의 화재로 대웅전과 전각 3채가 소실되었습니다.

1941년 대웅전을 중창했지만 제주 4.3사건으로 말미암아 1949년 2월 관음사 도량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1964년 제3차 중창불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대웅전, 영산전, 해월각, 사천왕문, 일주문, 종각, 서향각, 삼성전, 산신각, 지장전, 미륵전, 만불전 등이 건립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찰음식체험관 아미헌과 평화통일 대불이 봉안됐으며, 2019년 제4차 종합정비계획을 실시한 후 2024년 제4차 중창불사에 돌입해 법보전 불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음사는 불사에 동참한 재가공덕주들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재가공덕주 하동기제사를 2018年부터 봉행해왔습니다.

그리고 같은날 오후에는 관음사 미륵대불 앞에서 1만불 봉안 불사 원불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삼이 우경 대종사는 한해 동안 새롭게 조성된 19구 원불에 점안을 하고 동참한 사부대중은 원불에 기도하며 저마다 소원을 발원했습니다.


 

( bbs 202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