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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에서 걷고 명상하고 실천하는 힐링 축제...일면스님(12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9-08 10:48
조회 : 296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나눔 걷기명상’
올해 17회째…사부대중 800여명 운집
‘남산, 선명상으로 걷다’ 주제로 펼쳐져
‘번뇌타파’ ‘자비실천’ 체험 부스 인기
​​​​​​​청년 학생 대거 참석…나눔 실천 ‘화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남산 북측순환로 일대에서 ‘제17회 생명존중 걷기명상’을 개최했다. 걷기명상 출발 전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남산 북측순환로 일대에서 ‘제17회 생명존중 걷기명상’을 개최했다. 걷기명상 출발 전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도심 속 자연에서 걸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새기고 나눔도 실천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대종사)는 9월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남산 북측순환로 일대에서 ‘제17회 생명존중 걷기명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라는 숫자가 말하듯이 보듯이 ‘걷기명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를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는 ‘남산, 선명상으로 걷다’를 주제로, 걷기와 선명상을 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얼마 전까지 사람들을 괴롭혔던 무더위가 감쪽같이 물러나고 갑작스레 다가온 청량하고 선명한 가을을 만날 수 있음에 모두 즐거워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자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대종사를 비롯해 가평 축령사 주지 혜철스님, 남양주 불암사 주지 법정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상임대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과 불암사 신도회, 조계사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사부대중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청년 등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 베이스캠프인 동국대 만해광장에는 젊은 세대가 흥미로워할 다양한 부스들이 들어섰다. 불교의 자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번뇌타파’ 부스와 친환경 양말목 키링 만들기, 부채·썬캡 꾸미기,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 등을 즐기는 ‘자비실천’ 부스로 크게 나눠진 체험 부스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부스 프로그램을 체험한 참가자에게 쿠폰을 전하고 이 쿠폰으로 음료수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생명나눔은 이날 행사 참가자 전원에 공식 기념 티셔츠를 증정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이 행사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곽상언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걷기명상을 끝까지 함께한 일면스님의 미소가 맑다.
걷기명상을 끝까지 함께한 일면스님의 미소가 맑다.
엄마를 따라나선 아이들의 모습이 씩씩하다. 
엄마를 따라나선 아이들의 모습이 씩씩하다. 
할아버지, 아빠, 손녀까지 3대가 함께 남산 걷기명상에 나섰다.
할아버지, 아빠, 손녀까지 3대가 함께 남산 걷기명상에 나섰다.

본격적인 걷기명상에 앞서 OX퀴즈 레크리에이션으로 몸을 풀고, 입재식으로 행사의 뜻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오늘 남산에서의 걸음은 단순히 길을 걷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자신을 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라며 “걸음마다 마음을 모으는 선명상을 통해 복잡했던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일면스님은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신에게는 건강과 평화를, 사회에서는 생명존중 문화를 넓혀가는 뜻깊은 걸음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안전에 유의하며 남산의 맑은 공기 속에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도 상임대표는 “오늘의 한 걸음은 각자의 건강을 위한 발걸음일 뿐만 아니라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고 나눔의 길을 열어가는 희망의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년 학생들이 이 자리의 주인이 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실천하는 모습은 더욱 감명 깊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곽상언 국회의원은 “저 높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우리의 앞길을 밝게 빛내주는 것 같다”며 “함께 웃고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모두 깨끗해지고 세상이 부처님 마음처럼 더욱더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단한 입재식으로 몸과 마음을 점검한 참가자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만해광장을 출발해 남산 북측순환로를 거쳐 다시 만해광장에 도착하는 4km 코스의 걷기명상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남은 여름 햇살은 뜨거웠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공식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고 ‘깔맞춤’한 참가자의 행렬은 차분하면서도 생명존중에 대한 굳은 의지도 느껴졌다. ‘washing my 번뇌’, 내 번뇌를 씻어내자는 문구가 박힌 티셔츠는 걷기명상의 목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가을의 선선함을 느끼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생명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걷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다시 만해광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을 기다리는 건 마하무용단과 행복나눔태권도가 준비한 문화공연. 신명나는 공연까지 즐긴 행사는 의미 있는 실천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참가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것. 청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또래인 청년 환우를 위한 치료비를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전달했다. 생명나눔 걷기명상의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생명나눔 걷기명상은 젊은 세대가 흥미로워할 체험부스로 꾸며졌다. 명상 삼매에 빠진 참가자들.
생명나눔 걷기명상은 젊은 세대가 흥미로워할 체험부스로 꾸며졌다. 명상 삼매에 빠진 참가자들.
북체험하는 참가자들.
북체험하는 참가자들.
키링 만들기에 빠진 참가자들.
키링 만들기에 빠진 참가자들.
체험부스는 인기를 끌었다.
체험부스는 인기를 끌었다.
걷기명상 후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마하무용단의 공연 모습.
걷기명상 후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마하무용단의 공연 모습.
행복나눔태권도의 공연 모습.
행복나눔태권도의 공연 모습.
조계사청년회 등 청년 학생들은 마음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기금은 청년 환우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계사청년회 등 청년 학생들은 마음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기금은 청년 환우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 불교신문 2026.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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