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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공주 이제사서 '내 마음의 등불' 밝혔다...백거스님(35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8-19 21:39
조회 : 393  

7월 28~29일, 20명 자발적 참여해
조계종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 일환

공주 이제사는 7월 28~29일 '2026 청소년 마음등불 꿈사리 마음등불 캠프-내 마음의 등불을 밝히다'를 실시했다. 
공주 이제사는 7월 28~29일 '2026 청소년 마음등불 꿈사리 마음등불 캠프-내 마음의 등불을 밝히다'를 실시했다. 

공주 이제사(주지 백거 스님)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8~29일 마련한 '2026 청소년 마음등불 꿈사리 마음등불 캠프-내 마음의 등불을 밝히다'가 전국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원만히 회향했다. 경쟁과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수행과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삶의 방향과 꿈을 스스로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026 청소년 마음등불 꿈사리 마음등불 캠프'는 조계종이 주최하고 이제사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내 마음의 등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인천, 세종, 대전, 천안 등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20명이 참가했다. 대부분 스스로 참가를 결정해 친구나 사촌과 함께 이제사를 찾았고, 지난해 참가자가 올해는 학원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는 등 참가 경험이 또 다른 참여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 청소년들은 1박 2일 동안 명상과 공동체 활동, 마음 나누기, 108배 등 수행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1박 2일 동안 명상과 공동체 활동, 마음 나누기, 108배 등 수행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김지효 학생(천안 두정고 2)은 "친구가 공부에 지쳐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함께 참가하게 됐다"며 "평소에도 절에 오면 학교생활의 부담감과 걱정이 자연스럽게 잊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두고 평화로운 마음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가한 친구들도 "잠시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 청소년들은 1박 2일 동안 명상과 공동체 활동, 마음 나누기, 108배 등 수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재식에서 백거 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신만의 꿈과 끼를 가지고 있다"며 "어릴 적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웠는지를 찾아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사가 학창 시절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 되기를 바라며, 돌아갈 때는 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한 가지씩은 스스로 답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캠프에는 서울과 인천, 세종, 대전, 천안 등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20명이 참가했다.
캠프에는 서울과 인천, 세종, 대전, 천안 등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108배 수행.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108배 수행.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108배 수행을 비롯해 과테말라 전통 '걱정인형' 체험, 사진을 활용한 마음 나누기, 명상, 공동체 활동 등이 이어졌다. 특히 108배는 희망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보냈다.

공주 이제사 주지 백거 스님.
공주 이제사 주지 백거 스님.

백거 스님은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채워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비울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사찰 체험이 아니라 불교와 인연을 맺는 가장 중요한 포교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제사에 왔을 때는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젊은 세대는 SNS를 통해 절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소통해 왔다"며 "그 결과 백담사 시절 함께했던 템플스테이 봉사자들이 다시 찾아와 도량을 가꾸고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앞으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수행 공동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장기간 머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상 속 수행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상 충청지사장



( 현대불교 2026.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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