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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학술상은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여 한국철학이 세계철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교수부문 논문 우수상을 거머쥔 박태원 교수는 ‘간화선과 화두간병론(話頭揀病論)과 화두의심의 의미’를 주제로 논문을 저술했다. 박 교수의 논문은 간화선 화두 참구의 키워드인 ‘의심’이 불확실하다는 인식에서 출발, 간화선에 수반되는 병통이 무엇인지 조명하면서 명료한 논의를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효 화쟁사상의 보편원리’ ‘금강삼매경/금강삼매경론과 원효사상’ 등 박 교수의 그간 연구업적도 우수상 선정에 감안됐다.
서울대 미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명법스님은 단행본 <선종과 송대 사대부의 예술정신>을 발간, 수상자로 선정됐다. 명법스님의 저서는 중국 송대의 예술세계에 미친 선종의 영향에 관한 연구로서, 선종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참신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서 기존 연구성과까지 잘 섭렵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 학생부문 논문 동상에는 서울대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최성호씨가 수상논문 ‘담연의 수행론에서 돈점개념 용례 분석-교판론 중심’으로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최 씨는 이번 논문에서 천태종의 돈점논리를 조리있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원론적인 의미를 명료하게 설명한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원효학술상은 지난 2010년 11월 공고를 낸 이후 지난 2월25일까지 응모된 총 23편을 대상으로 2011년 4월 심사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4월29일 오후 4시 서울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거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