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한국불교학회 26대 회장에 선출됐다. (사)한국불교학회는 5월 24일 오후 5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57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회장에 자현 스님을 선출했다. 자현 스님은 올해 6월 1일을 시작으로 2026년 5월 31일까지 한국불교학회를 이끌게 된다.
2003년 동국대 불교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자현 스님은 성균관대에서 ‘율장의 파승사(破僧事) 연구’로, 동국대에서 ‘불국사 가람배치의 사상배경 연구’ ‘자장의 전기자료(傳記資料) 연구’ ‘한암 중원의 선불교와 교육사상 연구’ ‘고려불화의 지장보살 도상 연구’ ‘범일(梵日)의 생애와 강릉 지역에서의 전승 및 신격화’로, 고려대에서 ‘나옹의 선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부터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해맑은 영혼에는 그림자가 맺히지 않는다’를 비롯한 65권의 저서·공저와 ‘붓다 탄생의 예언에 관한 고찰’ 등 187편의 연구논문이 있다. 동국대 연구업적우수상(2014·2022), 제7회 영축문화대상 학술상(2019), 제1회 한암상(2020), 제19회 대원상 특별상(2022) 등을 수상했다.
이날 “탈종교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종교 전체가 주춤한 상황에서 어른들의 선구적 노력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측면과 불교가 조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과 개혁적인 모델 제시로 학문·불교의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힌 자현 스님은 대중성과 전문성을 함께 키워나가는 학회를 구상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접근이 쉽도록 인문과 명상을 접목시킨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와 함께 존엄사·젠더·인간복제·인공지능 등 현대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는 주제에 불교를 접목한 세미나와 대중강연을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성을 갖추면서 전문적인 영향을 넓혀나가겠습니다.”
또 “자본이 전부는 아니지만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는 자현 스님은 예산 확보에도 진력할 예정이다.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예산 확보는 물론 활발한 연구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계 투명화와 엄격한 역할 분리로 화합과 발전을 도모해 불법의 열린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법보신문 2024.05.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