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불교계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는 포교불사를 제1과제로 내건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현조스님, 사진)의 원력이 중심이 되고 있다.법주사는 우선 사찰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처님 말씀을 담은 작은 안내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총4면으로 구성된 안내장은 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 사진과 함께 한쪽에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가 부착돼 있으며, 법주사 내 주요 문화유산 목록이 적혀 있다. 스티커는 핸드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사찰에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 마련, 템플스테이 활성화도 추진한다.

나무 그늘 곳곳에 의자를 설치하고, 템플스테이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21일 만난 현조스님은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좋은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법주사를 찾는 관람객에서 작은 안내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예산 문제를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 조만간 배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심에 위치한 말사를 중심으로 불교대학 운영, 군법당과 결연맺기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조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심각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주지인사 시스템을 마련해 도심사찰에서는 어린이법회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사찰 여건을 조사해 인근 군법당과 결연을 추진하겠다”며 “더 이상 어린이, 청소년 포교를 방치해서는 미래 불교의 희망이 없다. 모든 종무행정에서 포교를 최우선 종책으로 설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조스님은 또 불교대학을 통해 ‘불교를 알고 신행하는 불자’를 강조했다. “말사 가운데 불교대학을 개설한 곳이 있으면 거리와 시간을 불문하고 한학기에 한번 이상 특강을 하겠다”며 불교대학을 통해 정법을 익힌 신도들을 양성해야 불교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교불사 관련 계획을 밝힌 현조스님은 “요즘 사람들을 포교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더불어 불자들이 절에 와서 쉴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임기동안 건물 불사는 지양하고, 포교불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많은 사부대중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825호/ 6월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