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찰을 순례하며 108km를 달리는 ‘불교108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출발 17시간 만에 완료됐다.

한국불자마라톤동호회(회장 정해선)는 지난 21일 오후6시부터 22일 오전11시까지 17시간에 걸쳐 ‘제2회 불교108울트라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울트라마라톤 대회는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마라톤 대회 구간인 수도권 주요 사찰들을 순례하며 참가자들에게 불교를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서울 조계사를 출발해 봉원사, 백련사, 수국사, 파주 보광사, 고양 흥국사, 서울 봉국사를 거쳐 다시 조계사까지 돌아오는 108km 코스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17명이 참가해 17시간 동안 코스를 달리며 기량을 겨뤘다.

   
제2회 불교108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한 김영화 씨, 진오스님, 혜문스님, 승지스님, 최종환 씨의 모습.(사진 왼쪽부터)
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스님을 비롯해 대구 상락선원 주지 혜문스님, 창원 성불사 주지 승지스님 등도 마라톤 대회에 동참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1km를 달릴 때마다 100원씩 1만8000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하는 나눔을 실천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가운데 85명이 모금에 동참했으며, 이날 적립된 91만8000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스님은 “108km를 달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수행의 한 방법이자 다문화가정을 위한 모자원 건립이라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선 회장도 “앞으로 지속적인 대회 운영으로 불교108울트라마라톤 대회가 한국의 주요한 마라톤 대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2812호/ 4월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