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포교결집대회’원만회향 자긍
포교활동가 의지 북돋우는 계기 돼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다고 떠들썩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세기의 10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세상이 무너질 만큼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여겨졌던 일도 세월 속에서 잊혀져가기도 하고, 역사적 의미를 담은 새로운 기억이나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포교원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올해 1월의 ‘포교신도단체 임원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을 포교 결집의 해로 정하고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역대 포교원장 스님을 포교원의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군법당 동시 법회를 개최했고, 포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분들로 포교위원회, 신도종책위원회, 포교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폭넓은 의견 수렴과 논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1996년 시작하여 답보 상태에 있던 신도 등록 체계를 개선하여 신도에게 직접적인 혜택과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으로 신도증을 새로 만들어 예년에 비해 신도 등록과 교무금 납입이 2배 이상 신장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처음 어린이청소년 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하여 200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 합동 수계와 신도증을 발급하였으며,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한 <어린이청소년 포교 총람>을 발간하고, 애니메이션.어린이 법회 교재, 영어 교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였으며, 어린이청소년 포교 중심도량 제도를 실시하여 포교 거점을 확보하는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해 포교 활동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11월14일 ‘2009 포교 결집대회’를 1만2000여 명의 포교.신도단체, 신도 전문교육기관, 종립학교 등이 모여 원만히 회향함으로써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포교 활동가로서의 의지를 북돋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 포교원장 스님을 비롯한 모든 종무원들이 불철주야 뛰어 다닌 결과,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이 더욱 많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열심히 한 것이야 칭찬받을 일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이 다 의미있게 마무리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포교부장 소임을 맡으면서, 이 세상의 어떤 자리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기 다양한 현장에서 포교 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께 필설로 다하지 못할 감사를 드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분들의 큰 원력이 있어 한국 불교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매주 귀중한 지면을 제공해 주신 불교신문과 이 지면을 읽어주신 불교신문 독자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성스님 포교부장
[불교신문 2585호/ 12월23일자]
2009-12-19 오전 9:22:1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