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27일 제41회 군승의 날 행사에 참가한 육해공군 군승 140여명과 교구장 자광스님이 국방부 법당 호국 원광사에서 군 포교와 종단 발전을 위해 더 정진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김형주 기자
육군훈련소 새 법당 불사가 시작됐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자광스님)는 지난 11월27일 제41회 군승의날 기념식에서 육군훈련소 법당 신축불사를 시작하는 선포식을 올렸다.
육군훈련소 법당 신축불사는 교구 본사 주지 스님 전원이 자문위원을 맡고 중앙신도회장이 군종교구장과 더불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출 재가가 총망라한 범종단적 불사로 진행한다. 육군훈련소는 현재 법당 호국 연무사가 있지만 넘쳐나는 훈련병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진작부터 신축불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군종교구장 · 중앙신도회장 ‘추진위원장’
2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 ‘자문위원’ 위촉
130억규모 대작불사 범종단 차원서 추진
신축법당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으로 법당 이외에도 교육관 요사채 휴게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건축에 드는 금액은 약 1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군승의 날 행사에서 앞으로 훈련소 법당 신축 불사를 이끌어갈 고문과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고문에는 도선사 부조실 현성스님, 전 포교원장 도영스님, 초대 군종교구장 일면스님이 위촉됐다. 또 2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전원이 자문위원(위원장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으로 위촉됐다.
불사 실무를 책임지고 이끌 공동추진위원장에는 군종교구장 자광스님과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이 맡았다. 불사 선포식과 더불어 이날 류홍우 보덕학회 이사장이 1억원을 전달했으며 육해공군 군승들이 1억원 약정서를 전달했다.
대한불교진흥원도 신축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벌써 많은 단체, 개인들이 불사 동참의사를 표명했다.
불사 선포식은 육군훈련소 법당 호국 연무사의 현재 모습과 실상을 화면으로 보여준데 이어 고문 자문위원 추진위원장 위촉식에 이어 선포식과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 이어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지도자들은 훈련소 법당 신축을 위해 적극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육군훈련소에 한국불교 미래의 씨앗을 뿌려야한다”며 “훈련소 신축불사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모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교구장 자광스님도 봉행사에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결집하는 육군훈련소를 군의 정신교육과 포교의 중심지로 삼으려 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을 지어 매년 5만명이상 신심 돈독한 수계 불자를 양성하여 사회에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도 격려사에서 “육군훈련소 법당과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내의 교육관 건립 등, 중차대한 불사를 위해 교계의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역시 “훈련소 법당 신축불사는 무량복전을 일구는 중차대한 불사로 신도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1주년 군승의 날 행사는 원로의원 혜정스님(도선사),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박정이 군불총 회장 등 스님과 각 종단 대표, 신도대표, 군승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육군훈련소 보운 김종봉 법사, 3군 사령부 응두 김응 법사 등 모범 군승 20여명을 선발해 표창했다. 또 오랫동안 군 포교를 위해 헌신해온 도선사 부조실 현성스님이 총무원장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군포교에 공로가 큰 스님과 재가자들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579호/ 12월2일자]
2009-11-28 오전 11:03:1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