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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대종사 옻칠 한국화 사제전, 울산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서 열린다...혜원스님(25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9-15 12:42
조회 : 4,324  

9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자 함께한 10년 수행의 결실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수중 설치 암각화 작품 미디어 재현
‘수기맹호도’와 ‘피안으로’ 등 대작도

울산 불자들과 시민들이 전통 한국화와 옻칠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울산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울산 중구 백양로 62)에서 ‘성파 스님 옻칠 한국화 사제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에 봉행된다.

이번 전시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열리며, 조계종 종정 중봉성파 대종사와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 예술세계를 구현해 온 옻밭아카데미 제자들이 10여 년 동안 수행하며 빚어낸 한국화와 옻칠 작품들을 집대성했다. 특히 성파 스님이 역작으로 널리 알려진 수중 설치 암각화 작품을 미디어로 재현해 선보이는 한편, 대작 ‘수기맹호도’와 ‘피안으로’ 등이 함께 전시돼 깊은 감동과 성찰의 순간을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성파 스님 2012년 작 ‘수기맹호도’, 법보신문 자료사진.
성파 스님 2012년 작 ‘수기맹호도’, 법보신문 자료사진.

성파 스님은 한국 전통 재료인 옻에 깊은 관심을 두고 이를 수행으로 이어온 작품 활동의 주요 재료로 활용해왔다. 옻의 내구성과 방수성, 방부성, 절연성 등 특성을 활용해 전통 공예의 영역을 넘어 현대 예술의 주요 소재로 확장시키며,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성파 선예(禪藝) 특별전 – COSMOS’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수행과 예술의 접점을 선보였다. 또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도 특별전 ‘명명백백(明明白白)’을 전시 중이다.

옻밭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 12월 성파 스님의 지도아래 문을 연 옻칠화 배움터다. 한국화,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한다. 회원들은 성파 스님과 함께 옻이 갖는 방수, 방부, 방충의 특성과 옻칠 특유의 미학적 특성을 알아가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옻을 사용해 민화를 그려내는 과정은 옻칠 목판 작업과 채색화 작업, 나전칠예 작업 등이 수반된 수행의 방편이기도 하다.

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 회장 혜원 스님은 “옻칠 한국화는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수행의 결실을 예술로 드러내는 창작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한없이 깊고 넓은 한국화의 멋과 옻칠의 울림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통 예술과 수행이 지닌 감동을 새롭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정예하 성파 큰스님과 제자들의 정성과 수행이 담긴 옻칠 한국화 사제전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롭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가 후원한다.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는 천년고찰 울산 백양사와 마주해 자리한다. 지난 2022년 4월 기공식을 봉행한 이후 2년 8개월의 불사를 거쳐 2024년 12월23일 준공식을 봉행했다. ‘만디’는 경상도 방언으로 “산이나 언덕의 제일 높은 곳”을 의미하며 6,0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돼 울산 시민과 불자들의 예술 향유와 힐링, 명상 및 불교 수행·공부·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052)243-9500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전경. 사진제공=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전경. 사진제공=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

( 법보신문  2025.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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