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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지역법회 14주년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올립니다"...담화원명스님(2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9-15 12:36
조회 : 4,146  

지역법회 창립 14주년 기념
9월 14일…1000여 명 동참
진우 스님 등에 사사공양 올려
국화축제 기금 1000만원도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승보공양을 올리고 있다.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승보공양을 올리고 있다.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불법을 널리 전하는 스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공양을 올리고 불자로서 자비행을 실천하는 법석이 마련됐다.

서울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는 9월 14일 지역법회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승보공양법회 ‘지심귀명례’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주지 담화 스님, 부주지 탄보 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등 신도회 임원진, 서울 25개 구 및 근교 도시 총 32개 지역법회 소속 불자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조계사 신도회 지역법회는 2011년 창립 이후 신행과 봉사, 불자간 유대 등에 매진해 조계사 신도회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각 지역법회 임원들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주지 담화 스님 등 사중 스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의(依), 식(食), 주(住), 약(藥)의 사사공양(四事供養)을 올렸다. 스님들은 공양자들에게 진우 스님의 책 <금강경 강설>을 선물하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공양과 보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스님은 “공양은 생명을 살리는 행위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 음식, 물 모두가 나 이외의 생명으로부터 받은 보시인데, 이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 표현이 공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방불교의 탁발을 언급하며 “스님들이 공양을 받아 필요한 만큼 먹고 나머지는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처럼, 모든 생명은 주고받는 공양과 보시 속에서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는 데 인색하고 받으려는 욕심이 지나치면 업이 되고, 결국 괴로움으로 돌아온다”며 “업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보시행을 실천하고, 받은 만큼 나누고 얻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무주상보시’가 보시 중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대가에 집착이 없고, 나아가 내 것이라는 마음마저 없는 ‘무주상보시’를 실천하는 이에게는 한량없는 복이 따르고 저절로 행복이 찾아온다"며 "억지로라도 보시를 실천해 장애와 업장을 소멸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

주지 담화 스님은 치사에서 “지역법회 14주년을 맞아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법석을 마련한 것은 큰 인연이자 복”이라며 “복은 쌓아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지어가야 더 빛을 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데 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지역법회 대중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법회는 조계사의 소중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도 “지역법회는 2011년 창립해 서울과 경기 32개 지역 곳곳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며 불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수행하고, 봉사하는 공동체로 전법의 중심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왔다”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정진 해 준 여러분들의 헌신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조계사 신도회가 이처럼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역법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사 신도회의 중심으로 우리 사회를 바꾸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삼창했다.

북부·서부·남부·중부·동부지역법회장 등 5개 지역 권역장이 발원문을 읽고 있다.
북부·서부·남부·중부·동부지역법회장 등 5개 지역 권역장이 발원문을 읽고 있다.

동참 대중을 대표해 북부·서부·남부·중부·동부지역법회장 등 5개 지역 권역장은 발원문을 통해 “조계사 지역법회 가족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바른 마음을 길러내 자비심으로 생활하고 이웃에게 보시하며 인욕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삼독심을 막고 선업을 쌓아 희망을 일구겠다”고 서원했다.

이어 가을을 앞두고 불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국화축제 기금 1000만원을 주지 담화 스님에게 전달해 보시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법회 불자들은 국화축제 기금 1000만원을 주지 담화 스님에게 전달했다.
지역법회 불자들은 국화축제 기금 1000만원을 주지 담화 스님에게 전달했다.


( 현대불교 2025.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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