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기후행동(상임이사 일문 스님)이 9월 9일 서울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특별강연을 열고 기후위기와 AI(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형록 통일운동 단체 AOK고문이 ‘기후위기와 AI시대 맑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형록 고문은 발표에서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과 소비 구조, 그리고 과학기술 발전이 결합하면서 심화된 구조적 위기”라며 “맑스가 말한 생산양식의 모순이 오늘날 기후변화와 AI 기술 발전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고문은 특히 인공지능이 노동의 대체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탄소 배출 관리·재생에너지 전환 등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고문은 “맑스주의적 분석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자연을 개발과 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상호의존적 존재로 이해하는 불교적 세계관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생존은 물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AI가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사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대사(大事)에는 맑스 사상과 마음공부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 현대불교 2025.09.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