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한국불교 수행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글로벌 명상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주관하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9월9일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회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국민들에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기 위해 2020년 처음 개막한 엑스포는, 2022년 대면으로 전환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명상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종학연구소는 이번 대회에서 ‘명상, 하나 되는 길’을 주제로 명상의 생활화·대중화·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일선 학교에 5분 명상을 배포하는 ‘K-청소년 명상’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학술·문화·체험·교육의 4개 영역에서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한국불교 수행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K-선명상’ 개발에 영감을 제공할 명상 콘퍼런스가 주목된다. 9월25일 동국대 본관 남산홀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9월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명상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릭핸슨 UC버클리 수석 연구원은 청중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마음챙김을 통해 평온과 행복, 자비심을 증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콘퍼런스 첫 순서를 장식한다. 이어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동국대 명상 교육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권준수 한양대 의과대학 석좌교수는 템플스테이에서 체험하는 명상이 정신건강 향상에 효과적임을 제시하며, 에릭룩스 브라운대학교 마음챙김센터 소장은 고등교육 기관에서 명상 교육을 진행한 결과를 소개한다.
콘퍼런스 둘째 날에는 ‘명상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논의의 깊이를 더한다. 데이비드 바고 국제명상연구학회 회장 등 5명의 연사가 명상을 통한 자기 변화, 친절함의 실천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강연한다.
서울무역전시장 세텍에서 열리는 ‘세계 명상 체험부스’도 새로운 시도다. 그동안 동국대에서만 운영돼 학교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올해는 명상 저변 확대를 위해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11월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 티베트, 일본, 영국 등 9개 국가의 수행 전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국대 중앙도서관에 선명상홀을 조성해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환경 속에서 명상과 독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도서관 선명상 체험’도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인다.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본성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국대가 글로벌 명상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엑스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불교신문 2025.09.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