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타 스님은 지난 8월11일 경북 영천 거조사에서 베트남 나트랑 보연화원 주지 심수 스님, 부덕사 주지 심현 스님을 비롯한 베트남 스님 4명의 예방을 받았다. 베트남 스님들은 지난 8월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부산 금수사의 초청으로 베트남 불교의 전통 의식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법타 스님의 상좌 부산 행복선원 주지 윤광 스님에 따르면, 방한한 베트남 스님 가운데 심수 스님과 심현 스님은 법타 스님이 베트남 나트랑 백마부대 백마사 군종 법사로 활동하던 시절 인근 베트남 사찰에서 출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미 스님들이었다. 특히 스님들은 법타 스님이 백마사에서 유치원에 쌀을 지원하고 베트남 현지인들을 위한 보시행을 펼쳤으며 베트남 사찰의 스님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며 오랜 세월 감사의 마음을 품어 왔다.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법타 스님의 근황을 수소문, 법타 스님을 박람회에 초대한 것은 물론이며 빠듯한 방한 일정에도 박람회가 끝난 다음 날 바로 법타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는 거조사를 찾은 것이다.

법타 스님은 “1970년대 베트남에서의 전법 활동은 힘들었어도 현지의 불심 가득한 스님들과 불자들을 마주할 수 있었고, 베트남에 파견된 우리 군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기에 연꽃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님은 “지난해 나트랑 원로 스님들의 초청으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그때 5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스님 중에는 50년 전 사미에서 지금은 어엿한 베트남 불교의 스승으로 활약하는 스님들이 계셔서 무척 반가웠다”며 “그 스님들을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그저 감사하다. 세월이 흘러도, 국적이 달라도 부처님 법으로 소통할 수 있음을 다시금 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법보신문 2025.08.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