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북한 출신 청년들과 독도에 첫 발을 디뎠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2년 전 북한 출신 재학생들과 인연을 맺으며 원력을 세웠다고 밝혔는데요, 울릉도․독도 탐방의 성과와 원력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윤서/동국대 회계학과 석사과정 (발원문 봉독)
(고향을 떠나온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새로운 배움에 들어선 저희들의 얼굴에 희망의 연꽃을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울릉도 영추산 독도수호도량 성불사에서 북한 출신 학생들의 간절한 발원이 울려 퍼집니다.
울릉도․독도 탐방 이틀째였던 지난 24일, 독도 출항을 앞두고 약사여래부처님 앞에 두 손을 꼭 모아 합장한 학생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한다는 점,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새긴다는 점에서 이번 탐방은 더욱 뜻 깊었습니다.

채윤서/동국대 회계학과 석사과정
(통일에 대한 염원과 그 모든 것들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발원문을 읽었습니다. 북한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역사 유물의 형태로 가르치고 있고요. (동국대 덕분에) 북한 출신이지만 불교를 사랑하게 됐고 새로운 종교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남한에 거주중인 탈북민은 3만 4천여 명.
과거엔 부모님 뜻에 따라 자녀가 함께 탈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청년들이 주도해 탈북하는 ‘상향식 탈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2년 전 북한 출신 재학생들과 인연을 맺었던 순간부터 울릉도․독도 탐방을 꿈 꿔 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을 두고 홀몸으로 탈북 해, 의지할 곳이 필요한 학생들의 기댈 곳이 돼 진정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겠는 원력에서 비롯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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