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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스님, 2년 전 세웠던 원력 결실 맺어..홀몸 탈북 '의지처'로...돈관스님(22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8-27 11:29
조회 : 4,138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7000 [2252]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북한 출신 청년들과 독도에 첫 발을 디뎠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2년 전 북한 출신 재학생들과 인연을 맺으며 원력을 세웠다고 밝혔는데요, 울릉도․독도 탐방의 성과와 원력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윤서/동국대 회계학과 석사과정 (발원문 봉독)

(고향을 떠나온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새로운 배움에 들어선 저희들의 얼굴에 희망의 연꽃을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울릉도 영추산 독도수호도량 성불사에서 북한 출신 학생들의 간절한 발원이 울려 퍼집니다.

울릉도․독도 탐방 이틀째였던 지난 24일, 독도 출항을 앞두고 약사여래부처님 앞에 두 손을 꼭 모아 합장한 학생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한다는 점,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새긴다는 점에서 이번 탐방은 더욱 뜻 깊었습니다.



채윤서/동국대 회계학과 석사과정

(통일에 대한 염원과 그 모든 것들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발원문을 읽었습니다. 북한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역사 유물의 형태로 가르치고 있고요. (동국대 덕분에) 북한 출신이지만 불교를 사랑하게 됐고 새로운 종교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남한에 거주중인 탈북민은 3만 4천여 명.

과거엔 부모님 뜻에 따라 자녀가 함께 탈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청년들이 주도해 탈북하는 ‘상향식 탈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2년 전 북한 출신 재학생들과 인연을 맺었던 순간부터 울릉도․독도 탐방을 꿈 꿔 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을 두고 홀몸으로 탈북 해, 의지할 곳이 필요한 학생들의 기댈 곳이 돼 진정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겠는 원력에서 비롯된 겁니다.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북한 출신 학생들이)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라는 것이 배우러 오는 곳이지만 교육 나눔, 마음에 갖고 있는 생각들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오는 23일, 북한 출신 학생들로 이뤄진 불교동아리 창립을 앞둔 가운데, 해당 동아리가 수도권을 넘어 탈북 청년 불자들을 결집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단과대의 특징을 따 명명한 동아리가 아닌, 탈북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동아리로 전법하겠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서울 지역에 있는 전체적인 탈북민. 아마 대학마다 이런 동아리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탈북) 학생 수를 파악해서 전체가 동국대에서 법회 하지만 이름을 잘 지어서 모든 분들이 함께 동참해서 미래불자로 향하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독도에 첫 발을 내디딘 북한 출신 학생들은 울릉도 성불사,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등 육로와 해로 곳곳을 눈과 귀에 담았습니다.

한편,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1호 동참 사찰이자 북한 출신 학생들을 위해 의료․생필품 지원을 이어온 포항 원법사 주지 해운스님도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해운스님/포항 원법사 주지

(제가 정말 엄마가 돼야겠다. 우리 학생들의 엄마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깊이 드네요.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마음에 희망을 가득 안고 오시길 바랍니다.)

북한 출신 학생들은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 모든 일정을 동행한 울릉크루즈투어 김영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울릉도․독도 탐방을 정례화 해 북한 출신 청년 불자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키워가고 미래 불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BTN 2025.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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