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60년대 불교정화운동에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초석을 놓은 월탄대종사의 가르침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스님의 열반 3주기를 기리며 스님의 수행과 사상, 교육관과 전법 철학 등을 다각도로 짚어봤습니다.
 1960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서소문.
당시 대법원이 있던 이 곳에 스님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해방 후, 불교 역사에 남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자는 뜻이었습니다.
불교정화운동으로 불리는 이 개혁의 중심에 미룡당 월탄대종사가 있었습니다.
 [고 월탄대종사 / 2021년 11월 4일 학술세미나 중에서]
"이 불교를 살리기 위해 할복할 사람 나와라. 나부터 하겠다. 그래서 6비구가 나왔습니다."
'이뭣고'란 화두 하나만 품고서 수행에 들고, 그 깨끗하고 맑은 승가문화를 회복한 후에 후학을 기르는 것.
이 뜻을 펼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스님의 사상과 실천을 조명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성운대종사 / 삼천사 회주, 금오미룡월탄문도회 대표]
"월탄 대종사의 수행과 사상을 조명해서 이 시대 대 우리 불자가 우리들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해 가야만이 잘 사는 우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함께 수행하고 가르침을 주고받았던 수많은 동료들은 스님을 엄격한 수행자이자 교육자로, 이웃에 자비심을 잃지 않는 성직자이자 불교의 앞날을 치열하게 고민한 선각자로 다양하게 기억했습니다.
 [자광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장]
"화계사 기숙사에서 한 방에서 뒹굴면서 종비생 1기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역시 월탄 스님은 애종 정신이 가장 강해서 종단 승가가 바로 서야..."
 [원허스님 / 불교신문 사장]
"열반에 드시는 순간까지 화두를 놓지 않으신 모습은 진정한 선사의 표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님이 열반에 든 지 3년이 지나도 모두가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모습은, 월탄스님의 삶과 발자취가 조계종의 역사이자 한국불교의 발전사 그 자체라는 겁니다.
 [설정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큰 스님께 일생의 삶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불사요, 정진이요. 중생을 위하는 그런 삶이었습니다.
또 종단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하는 종비생 1기로 선발돼 학문과 수행을 전문적으로 쌓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을 지원하고자 했던 스님의 뜻을 이어,
다른 많은 제자들과 후배들에게 부처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전하겠다고 밝힙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 이사장]
"대종사의 가르침과 뜻을 새기고 받들어 교육불사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시대에 맞는 불교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습니다."
학술대회에는 월탄대종사의 수행과 신앙을 분석한 보광대종사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스님의 불사와 전법, 교육관과 종단 개혁의 뜻 5개의 주제가 발표됐습니다.
온고지신의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했던 월탄스님의 철학은 오늘날 한국 불교 발전의 동력이자 실천적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 bbs 2025.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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