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한국학에세이 진행자로 한국불교를 중심으로 한 동양학의 중심인 한국학과 한류의 가치를 알려온 조계종 교육아사리 문광스님. 앞으로 3년간 수행정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스님이 고양 금륜사에서 마지막 대중설법에 나섰습니다. 여러 강의나 법석에서 앞으로 3년간 다른 활동 대신 정진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힌 문광스님.스님이 개인적인 3년 안거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찾은 도량은 고양 금륜사였습니다.오래전 문광스님의 교육아사리 면접을 봤던 금륜사 회주 본각스님의 간곡한 부탁에 따른 겁니다.정작 본각스님은 1년 전부터 약속한 외부 법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문광스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편지로 남겼습니다.효욱스님 / 금륜사 주지(본각스님 편지 대독)(3년 안거를 시작하는 첫 날에 본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시고 오늘이면 부득이 마지막 법회를 열어주시겠다는 스님의 자비심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문광스님은 백중법회에 맞춰 백중이 갖는 의미와 이 기간에 필요한 불자들의 마음가짐을 설했습니다.백중에 조상을 위한 천도재를 올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천도재는 단순히 각자의 부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문광스님.스님은 전생이 계속되는 과정에 얽히고설킨 모든 인연의 이고득락을 발원하는 수행의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문광스님 / 조계종 교육아사리(우리 조상님 천도하지만 다 같이 위패를 써놓으면 전생 전생 내 부모님이 계시고 알고 보면 전생의 나이기도 하고요. 전생의 나도 있을 겁니다 그 속에. 그리고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있으시거든요.)스님은 또 천도재에서 영가에게 조주차를 공양 올리는 이유를 덧붙였습니다.술을 대신하거나 예를 표하는 게 아니라 “차나 한잔 마시라”는 조주선사의 화두처럼 생각을 내려놓고 잠시 쉬라는 겁니다.결국 백중은 산 자뿐만 아니라 영가도 수행하는 기간이라는 설명입니다.문광스님 / 조계종 교육아사리((백중은 서로) 발심하고 참선하고 수행하는 기간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가님도 수행하시는 기간이고 우리도 수행하는 기간입니다.)문광스님은 이날 법회를 끝으로 3년간 대중설법이나 강연은 쉬어갈 예정입니다.제방선원에서 화두참선을 하며 마음의 근본자리를 찾기 위한 정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섭니다.문광스님 / 조계종 교육아사리(혜암 큰스님께 간화선 참선을 배웠고 다른 건 잘 모르고 화두참선하는 것을 제 공부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 한국 선원에서 정진하려고 합니다.)한편 백중법회를 마친 금륜사 대중은 BTN 불국토상조에 가입하며 불교장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BTN 202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