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각사 학술원’을 운영 중인 군포 정각사(주지 정엄스님)가 불교학술단체에 3000만원을 지원하며 불교학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각사는 8월10일 경내에서 불교학연구회에 운영지원금 및 신진·소장학자 학술상금 3000만원 전달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불교학 분야의 학문 후속세대(석·박사 과정) 및 신진학자(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연구자)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학연구회는 이를 통해 논문 발표회, 우수논문상 시상, 논문 출판 지원, 워크숍 참여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은 이 자리에서 “불교학 연구자들은 졸업 후 자리를 잡지 못해 어렵게 연구를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러한 신진 불교학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학술상금 전달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불교학자들은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 대중에게 불교의 진리를 보다 쉽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명 불교학연구회장(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은 “일본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정엄스님이 이번 연구비 지원을 통해 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불교학연구>가 한국어로 논문을 실어주는 학회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학술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에 공식 등재한 공로를 인정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정각사 학술원의 지원에 힘입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해 학문적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운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정각사는 올해 초 ‘정각사 학술원’을 설립하고 불교학연구자 지원사업 일환으로 연구원을 모집했다. 특히 그 대상이 국내에 거주하며 연구 활동이 가능한 자로 불교 및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박사학위 과정 재학생이다. 박사학위 소지자 대상자는 연구비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4년 이내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로, 전임연구원·전임교원을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할 예정인 사람은 제외되는 등 연구비 지원이 가장 절실한 신진학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앞서 3월9일 박사학위 취득자 4명과 박사과정 연구원 6명 등 모두 10명을 선정해 총 1억4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연구자들을 추가 선발하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불교학연구회 연수를 지원하는 등 학부생과 신진학자를 위해 매월 3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 불교신문 2025.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