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고찰 ‘곰절’ 창원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이 8월 11일 경내에서 창원특례시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에 두 번째 주자로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심각한 인구감소 현실을 알리고, 시민 모두가 관심과 실천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법안 스님은 이날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인구통계의 변화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청년과 가정이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불자들이 생명존중과 가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이끄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캠페인을 계기로 성주사는 청년과 가족을 위한 마음치유, 생명존중 가치 실천, 공동체 돌봄 문화 확산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간 성주사는 청소년·가족 지원, 환경보호, 전통문화 계승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만기 창원특례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성주사 법안 스님의 동참은 종교계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창원시도 종교·시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안 스님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실천으로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에는 창원의 희망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피우미’가 함께해 친근함을 더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 ‘저출생 극복! 함께 피우미!’는 결혼, 출산, 육아를 ‘꽃’에 비유해 모두가 함께 가꾸고 피워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표현한다. 시는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대표 인사의 릴레이 동참을 이어갈 예정이며, 첫 주자는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법안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데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불자들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창원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인구정책의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종교계와 시민사회, 기업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주사 법안 스님의 동참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연대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법보신문 2025.08.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