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극한호우 등 일상이 되고 있는 이상기후, 그 원인 중 하나로 육류 중심의 식습관과 공장식 축산시스템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불교계 단체로 구성된 불교기후행동이 축산 동물의 고통을 되새기며 기후위기와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돼지만 1903만여 마리, 111만 마리가 넘는 소가 도축장으로 향했고, 1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식탁에 올랐습니다.하루 평균 약 285만 마리 동물이 먹히기 위해 길러지고 도축된 겁니다.폭증하는 육류소비에 생산성을 극대화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이 확산되고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토양,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이어지며 극한호우, 극한폭염, 폭설 등 기후위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불교기후행동이 어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축산 동물의 권리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집중행동의 날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 기후위기와 직결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생명존중과 자비 실천을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일문스님 /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불살생계를 지키는 우리 불제자들은 복날에 불필요한 육류를 소비하지 않고 채식을 먹음으로 인해서 복날에 채식 먹고 복을 짓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교기후행동은 최근 벌어진 대형 산불과 홍수 등 기후 재난이 점점 심각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채식 실천이 지구생태계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생명살림의 길’이라는 겁니다.이현숙 / 신대승네트워크 위원(이제는 적극적 채식 실천을 지구와 인류, 모든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자각하고 깨닫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탐진치 삼독에 맞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이어 불교기후행동은 정부에 공장식 축산 정책을 생태적이고 윤리적인 축산 정책으로 전환하길 촉구했습니다.축산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16%를 차지하는 만큼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변화에 맞춘 정책과 산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한혜원 /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의 식탁이 풍요만을 위해 동물의 복지와 인간의 건강,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공장식 축산방식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불교기후행동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기후위기 대응과 생명존중을 위한 실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BTN 2025.07.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