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총을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고, 그 웃음 뒤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깊이 스며들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2025 어린이불교학교–부처님과 함께하는 워터밤’을 개최했다. 이번 1박2일 일정에는 초등학생 26명과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동참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불교학교는 짧은 명상과 사찰예절 교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안전 퀴즈’ 시간을 통해 캠프 내 안전수칙을 점검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되새겼다.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은 “놀이를 통해 불교를 체험한 시간이 아이들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교적 인성과 자비심을 기르는 포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도법사 다복 스님은 “부처님과 함께하는 이틀 동안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길 바란다”며 “단체생활에서는 안전이 수행의 시작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끝까지 유의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은 ‘육도윤회 구연동화’, ‘성불도 게임’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아이 하루’의 삶을 따라가는 동화를 통해 윤회의 의미와 선업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으며, 게임을 통해 불교적 세계관을 즐겁게 체득했다.

저녁공양은 낯선 발우공양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발우 세트를 받은 뒤 음식을 남기지 않고 나누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며, 자연과 생명을 생각하는 불자의 삶을 몸소 실천했다. 이밖에도 ‘요아정 만들기’, 퀴즈·다트 게임, 영화 감상, 미니풀장, 물총싸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예불과 붓다타투 등 전통 불교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송천초 3학년 백은호 학생은 “처음 해본 성불도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몰입했다”며 “워터밤 물놀이와 요아정 만들기도 즐거워서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참좋은우리절은 매년 어린이를 위한 불교학교를 통해 불교적 가치와 수행을 놀이처럼 풀어내고 있으며, 매주 어린이법회를 운영하며 새로운 포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법보신문 2025.0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