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부터 윤달이 시작됐습니다. 불교에서 윤달은 복과 공덕을 짓는 기간으로 여겨왔는데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도 윤달 초하루법회로 정진에 앞장섰습니다. 법룡사 주지 광용스님은 얼마 전 BTN 불국토상조와 맺은 ‘전국비구니회원장’의 의미를 짚고 불교식 장례문화에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1987년 이후 38년 만에 돌아온 윤6월.
예로부터 윤달은 덤으로 생긴 달이라고 여겨 지역에 따라 길하게도 흉하게도 봤는데, 불교에선 복과 공덕을 짓기 좋은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역시 윤달 초하루를 맞아 법회를 봉행하고, 불자들과 함께 한 달간 이어질 윤달에 발심과 수행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법룡사 주지를 겸하고 있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무더위에 건강을 잘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초하루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던 과거엔 불자들의 축원문 내용이 경제나 자녀의 입시 중심이었지만 요즘은 건강을 기원하는 게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살아가면서) 잃을 것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적게 잃는 것이 돈이다. 그리고 전체를 잃는 것은 건강이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전생의 업이나 가족력, 생활습관 등이 건강을 좌우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물려받은 신체의 관리자는 본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노에 이끌리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해친다’는 법구경 구절을 언급한 스님은 마음의 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참회기도를 당부했습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우리는 불자니까 참회기도를 하는 거죠. 몸과 마음의 결을 삭이고 비우는 겁니다. 그래서 기도라든가 수행이라든가 마음공부도 ‘자기 인정’ 하기입니다.)
광용스님은 얼마 전 전국비구니회가 비구니 스님들의 장례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BTN 불국토상조와 맺은 업무협약의 의미도 다시 짚었습니다.
‘전국비구니회원장’이라는 일원화된 장례서비스를 운영해 비구니 스님들이 입적할 때 승가구성원으로서 보다 위의를 갖출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광용스님은 스님뿐만 아니라 불자들도 불교 장례문화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어느 단체와 연계해 인연을 맺고 협약을 맺을까 (고민)했을 때 (집행부) 다 같이 BTN 불국토상조가 좋겠다고...)
초하루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은 불국토상조와 전국비구니회 협약 내용을 확인하고, 장례 상품에 가입하며 불교 장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 BTN 2025.07.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