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가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수원 봉녕사 여성출가학교가 7월 27일 8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소리로 참나는 만나는 선명상’을 주제로 열린 제4기 봉녕사 여성출가학교에 입교한 행자는 모두 18명. 고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이들은 27일 열린 고불식에서 무명초를 잘라내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출가학교장인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격려사에서 “‘소리로 참 나를 만나는 선명상’은 복잡다단한 마음을 힐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는 성품을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는 수행”이라며 “‘참 나를 만난다’는 진리의 세계로 이끄는 수행임을 표현한 것”이라고 출가학교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마음밭에 깨달음의 씨앗을 심어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깨달음의 과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하고 귀중한 시간”이라며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수행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좌 교수 스님들은 “출가 체험을 선택한 여러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심으로 축하받을 만하다”며 “이번 출가 체험을 통해 자신을 챙길 줄 알고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자 18명 중 2명은 완전 삭발을 선택했고, 다른 입교자들은 머리카락을 일부 잘라내 삭발탑 아래에 묻었다.
월인지 행자는 “스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출가학교에 참여하게 됐다”며 “깨달음을 얻는 방법을 스님들에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법주 행자는 “출가자의 삶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나도 할 수 있을지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며 “실천 수행으로써 일상에서도 깨달음을 향해서 갈 수 있는 수행법을 알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행자들은 고불식을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불교 기초 교리는 물론 발우공양, 조석예불, 사시 불공, 운력, 실참수행, 선명상 체험, 수행점검 등 비구니 스님의 생활 전반을 체험하게 된다.











( 현대불교 2025.07.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