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기간, 핸드폰과 욕망,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마음 청소’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가 재가자들을 대상으로 ‘팔관재계 수행법회’와 ‘여성출가학교’를 봉행한다.
‘제2회 팔관재계 수행법회’는 8월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다. 팔관재계는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여덟 가지 계율로, 참가자들은 휴대폰을 반납하고 사찰에 머물며 출가자의 삶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점은 음욕과 식욕을 끊는다는 점이다. 부처님 당시 불자들도 육재일(8일, 14일, 15일, 23일, 29일, 30일)에 몸을 조심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자 이 같은 수행을 했다.
일정은 오후2시부터 팔관재계 수계식을 시작으로 선명상, 우배새계경 독송, 대적광전 조석예불, 생명의 소리 108배, 공덕행 등이 진행되며 오롯이 자기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 대상자는 오계를 수지한 재가불자로, 우바새 30명과 우바이 50명을 선착순으로 소집한다. 오계 미수지자는 8월16일 오전10시 봉녕사 오계수계식에 참여 후 동참 가능하다. 접수는 8월10일까지다.

‘제4기 여성출가학교’는 7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7박8일간 진행된다. 여성출가학교는 출가자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돼 실제 출가자를 배출하고 바쁜 현대인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4기에는 명상 도구인 붓다볼(싱잉볼)을 이용한 선명상을 통해 ‘참나’를 자각하고 진정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자에 한해 삭발식을 진행한 뒤, 삼귀의 오계를 수지하고 봉녕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붓다볼 명상,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의 사찰음식특강이 진행된다.
또 발우공양, 조석예불 및 사시 불공, 운력, 실참수행과 수행점검, 부처님 생애와 계율, 기초교리 등의 교리수업과 자비수참 기도, 일보일배 등을 통해 현대 한국 비구니 승가의 일상적인 수행과 생활 전반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 대상자는 공동생활이 가능한 17세에서 60세에 해당하는 여성으로,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봉녕사 홈페이지(https://www.bongnyeongsa.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원 봉녕사는 “욕망을 내려놓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하루하루가 모이면 삶의 방향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삶의 질 향상된다”며 “이번 행사에 기쁘게 동참해서 마음 밭에 바른 인을 심어서 싹을 틔우고 생사해탈의 과를 이룰 때까지 수행의 여정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